지난 9월28일 선쩐 바우안구 쑹깡진 산먼촌 제1공업구역 내에있는 광톈 스티커 제조공장에서 어느 한 관리자가 원자재를 구입하려던 돈 5천 위엔을 분실했다는 이유로, 그날 밤 야간당직이었던 15명의 여공들을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벌거숭이로 몸수색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어제 오전 기자가 ‘광톈공장’을 찾았을 때 공장의 철문은 굳게 닫혀져 있었다. 기자가 재삼 요구하자 정문을 지키고 있던 경비가 기자에게 여공 리수메이를 잠깐 만나는 것을 허락했다. 그녀의 말에 따르면, 사건이 밝혀진 그날 오후부터 공장측은 전원 회의를 열고 노동자들의 외부출입을 금지시켰으며 앞으로 약 3～5일간 계속될 것이라고 한다. 심지어 밥과 생필품을 사도 바깥가게에 전화를 해서 공장 대문까지 배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경비가 그녀를 빨리 들어가라고 재촉했다.
‘광톈공장’에서 1년 동안 기사로 일한 적이 있는 덩군이 알려 준 바에 의하면, 사건이 발생하기 전날 관리자인 씨에 모씨가 판지를 사려는 현금 5천 위엔을 물품출하 사무실 서랍에 넣어 두었다고 한다. 사건이 발생한 그날 밤, 몸수색을 당한 15명의 여공이 바로 출하부 바로 옆 수공부에서 야간 근무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공장은 관리가 원래 복잡하고 출하부 사무실네는 이들 말고도 절단현장의 노동자, 창고관리원 및 기타 모든 창고 출하부의 사람이 드나들 수있었다.
‘나체수색’에 직접 가담했던 타이완 출신의 샤우 양은 9월 29일 쑹깡진 노동소 원 소장의 조사에 응하면서 후회의 눈물을 흘렸다. 그녀는 "제가 국내 법률을 잘 모르다 보니 이게 불법인 줄 몰랐어요. 사실 저도 한 순간의 충동 때문이었고 또 몸수색을 당한 여공들에게 이미 사과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나 타이완 출신의 좡 사장은 "만약 공장측에서 내린 명령에 의해 강압적인 수단으로 옷을 벗겨 몸수색을 했더라면,결과는 상당히 심각하겠죠."라며, 그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여공들이 자신의 결백함을 증명하기 위해 서로 합의한 뒤에 자진해서 옷을 벗었다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만약 공장측의 처리결과에 불만이라면 "변호사를 찾아 고발할 수도 있지만, 직장을 그만 둬야만 공장을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女工被厂方软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