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다원화 추세로 간다
금융위기의 충격을 받은 후 한국경제는 점차 침체를 벗어나고 있으며 현재 세계경제가 불경기인 상황에서도 여전히 양호한 발전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계전문가들은 이는 한국경제가 다원화 추세로 향하면서 거둔 성과라고 평가하고 있다.
타이완·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기술제품 수출을 위주로 하는 국가 및 지역의 수출이 세계경제 침체의 영향을 받아 하락상황을 보일 때인 2000년 한국의 자동차 공업과 조선업의 수출실적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의 국내 경제도 성장을 계속했다. 서비스업이 2000년 이래 창출한 취업기회는 1백만 개 이상에 달한다. 한국경제의 양호한 발전은 국제사회의 보편적인 공인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통화기구와 일부 국제기구는 2002년 한국경제의 성장률을 높게 예측했다.
미국 컨설팅회사 맥킨지사 서울주재 패튼 대표는 한국경제 다원화의 장점은 매우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전문적인 분업이 더욱 세분화됐고 창업기회가 더욱 많아졌으며 더욱 많은 취업기회를 제공해 경제안정에 기여했다는 것이다.
그밖에 국내소비의 급증도 한국경제의 발전을 자극했다. 1987년 이래 한국의 저축률이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나 내려가 현재 32%에 불과하다. 개인소비는 현재 국내총생산의 58%를 차지하고 있다. 1997년 이후 한국 소비자들은 중요한 경제역군으로 떠올랐다. 지난해 11월 한국 국내소비는 2000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증가했다. 한국정부도 경제발전에서 이부분의 역할을 중시하고 은행들을 부추겨 소비자들에게 신용카드에서 백화점카드 발행에 이르기까지 각종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제발전에 더 한층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러나 한국경제는 여전히 일부 우려되는 문제점들을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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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国经济趋向多元化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