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유엔대사의 딸’을 사칭해 여러차례 사기행각을 벌여온 범죄혐의자 쉬야우윈이 하이뗀 검찰에 의해 기소됐다.
검찰의 고발에 따르면 2001년 10월 범죄혐의자 쉬샤우윈은 베이징대학 교정에서 류 모에게 길을 묻다가 류 모의 연락처를 알아두었다. 후에 쉬샤우윈은 류 모를 불러내 유엔주재 중국대사의 딸이라고 사칭, 금방 미국에서 귀국하는 참이라 달러만 있고 인민폐가 없다고 했다. 그녀는 쇼핑을 해야겠는데 현금이 없다는 이유로 류 모의 돈 5백 위엔을 사취했다.
그해 11월 혐의자 쉬샤우윈은 베이징대학 교정에서 쉬 모를 알게 됐다. 쉬샤우윈은 또 유엔대사의 딸로 가장, 쉬모에게 합작 프로젝트가 있다는 거짓말을 하고 쉬 모로부터 인민폐 2천2백10위엔 가치의 모토로라 V8088 휴대폰을 받았다.
11월 말 혐의자 쉬샤우윈은 또 베이징 항공항천대학 교정에서 친추추라는 가짜이름을 대고 류 모와 한담을 하면서 유엔대사의 딸이라고 사칭했다. 류 모의 믿음을 산 후 그의 어머니로 가장하고 여러 차례 류 모와 통화를 했다. 류 모는 모든 것이 사실인 줄로 알고 쉬샤우윈과 결혼하기로 결정했다. 류 모는 혐의자 쉬샤우윈과 약혼식에서 쉬샤우윈에게 인민폐 630 위엔 정도 가치의 여성용 가죽옷을 사 주었다.
2002년 1월 범죄혐의자 쉬샤우윈은 하이뗀구에서 쇼핑을 하다가 한 피해자에게 발각되어 즉시 공안기관에 압송됐다.
혐의자 쉬샤우윈은 울며불며 하소연했다. 그녀는 20살 때 한 대학생의 속임수에 빠져 농촌으로 갔다가 그 곳에서 현지인과 결혼했다. 후에 그녀는 또 다른 사람에게 속아 난징에 가서 온갖 고초를 다 당했다. 그래서 그녀는 사회에 보복하기 위해 대학생을 대상으로 사기행각을 하기로 작심했던 것이다.
"大使"女儿受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