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사람들은 감자를 살 때 껍질이 부드럽고 수분이 많은 햇감자를 고른다. 그러나 일부 야채상들은 돈을 더 벌기 위해 작년 재고의 묵은 감자를 ‘미용’시켜 햇감자로 팔아 시민들을 속이고 있다.
따중스 야채 도매시장의 감자 판매대에서는 감자의 미관을 위해 야채상인들이 감자에 비닐 랩을 씌워 겉으로 볼 때 감자가 크고 부드럽고, 깨끗하게 보여 시민들의 구매욕을 유발하고 잇따. 비닐에서 꺼낸 몇 개를 자세히 살펴보면 결점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감자는 지나치게 깨끗하고 표면이 젖어 있으며 감자의 패인 곳을 파낸 흔적이 있거나 감자 싹도 볼 수 있다.
감자를 판매했던 한 야채 상인은 야채상들이 묵은 감자를 햇감자로 팔기 위해 우선 감자를 세재로 씻은 후 가루비누나 잿물에 잠시 담갔다가 다시 한번 씻어낸다고 폭로했다. 비닐 랩으로 포장한 뒤 작은 방에서 비닐을 열고 유황에 불을 붙여 감자를 훈제한 후 다시 물로 씻어낸다. 싹이 난 감자는 작은 칼로 싹을 잘라낸다. 이렇게 하는 목적은 묵은 감자의 오래된 껍질을 벗겨내고 감자 표면을 반질반질하게 만들어 햇감자처럼 만들기 위해서이다. 어떤 야채상인들은 직접 잿물로 묵은 감자를 담가 두었다가 껍질을 벗겨내 햇감자처럼 만든다. 일부 야채장사들은 이런 방법으로 생강을 훈제하기도 한다.
기후 때문에 베이징의 감자는 6~7월이라야 나오며 6월에 나온 감자는 크기가 매우 작다. 현재 시장에 나와있는 ‘햇감자’는 대부분 ‘미용’을 거친 묵은 감자다. 햇감자의 도매가겨근 500g 당 1~1.4 위엔이며 묵은 감자는 500g 당 0.2~0.4 위엔이니까 야채 상인들이 묵은 감자를 햇감자로 판매하기를 좋아할 것은 당연하다.
중국 농업과학원 야채연구소의 전문가들은 잿물에 담갔거나, 황산으로 훈제한 감자는 몸에 해롭기 때문에 감자를 살 때, ‘미용’한 감자를 속아 사는 일이 없도록 생김새가 ‘깨끗하고 예쁜’ 것만 탐내지 말라고 충고한다.
菜市场出售"美容"老土豆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