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잡지 <랴우왕> 최신호에서 ‘비서에서 부패관리로 타락한 리전의 경고 메시지’라는 글이 실렸다. 글에는 허베이성 국세국 전국장 리전의 각종 악행을 밝히면서 그가 타락으로 빠져들어간 원인을 깊이있게 분석했다.
리전은 ‘기적과 같은’ 경력을 지녔다. 1962년 5월 쟝자커우의 한 일반간부 가정에서 태어나 1981년 중등전문학교를 졸업했고 전후 장쟈커우 지역 과수원, 장쟈커우 페인트 공장, 허베이성 건설투자회사에서 일했다. 28세에 허베이성 지도자의 비서가 되었고, 그 후 7년 상이에 허베이성 국세국 서기, 국장까지 올랐다. 2001년 3월 ‘연금’을 당했고 2001년 4월 법에 따라 체포됐다. 조사를 거쳐 리젼은 허베이성 성정부 판공청 비서, 허베이성위 판공청 비서, 부주임, 허베이성 국세국 부국장, 국장 등으로 근무하던 기간 동안 인민폐 1천5백51만9백 위엔에 상당하는 뇌물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글은 리전이 사무실 안에 그와 여러 중앙간부들의 사진을 합성해 한 줄로 걸어놓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이 앞으로 ‘성장’, ‘부총리’ 등을 하겠다고 상상해왔다. 그의 생일 때 허베이의 여러 간부들은 직접 혹은 사람을 시켜 선물을 보내왔으며 그중 전임 스쟈좡시 시장 장얼전은 그에게 3만3천 위엔과 1만 홍콩 달러의 뇌물을 주었다. 그는 베이징에서 특별히 애인을 위해 호화주택을 구입했고 자동차 안에서 한 여자와 이상한 짓을 벌이다 파출소에 잡혔다. 그는 다년간 성 간부의 비서를 지내면서 자신에게 엄격한 요구를 하는 것을 배우지 못했을 뿐 아니라 허세를 부리고 사람을 훈시하며 ‘서기 대리’인척 했다. 조직에서 그에게 ‘연금조치’를 취하기 3개월 전만해도 여전히 ‘산쟝’을 통과하고 허베이성의 우수 근무자로 상을 받기도 했다. 이런 갖가지 일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一个局长的堕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