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후이양신쉬와 후이저우시에서 두 명의 도둑이 연이어 고압선을 훔치다 불행이히도 강력한 전류에 의해 타죽는 참극이 발생했다.
3월 23일 오전 8시께 사람들은 쟝베이산신의 한 공사현장 부근의 이미 폐기된 변압기에서 누군가가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그냥 전기회사의 직원인 줄로 생각했다. 그런데 얼마 뒤 불꽃이 튀더니 그 사람은 고통스러운 비명소리와 함께 전봇대에 대롱대롱 매달리고 말았다.
사람들은 급히 100번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의 조사 결과 전봇대에 매달린 사람은 허난성 출신의 장즈쉐로 올해 38세였다. 그는 후이저우시에 들어와 폐품수집을 생업으로 하고 있었건 것으로 확인됐다.
쟝베이가 전기 공급회사 직원들이 현장에 달려와 전원을 끊고 장즈웨이를 내려놓았을때는 그의 온 몸이 이미 타버린 뒤였으며 병원으로 옮긴지 얼마 안 돼 죽었다.
쟝베이 전기공급회사의 직원들에 따르면 그 변압기는 이미 폐기됐지만 전선은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것도 모르고 일부 법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전선을 훔치다가 자주 사고를 빚고 있다는 것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고압선의 직경은 9㎝나 돼 쇠 자르는 톱을 사용해야 끊을 수 있다. 비록 3~4m 길이밖에는 훔칠수 없지만 일단 절단되면 전테 전선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손실이 매우 크다. 통계에 따르면 올 1~3월 기간 샤우진커우진 관할 내에서만도 고압선 절취 사건이 9건이나 발생했으며 절취된 고압선의 총 연장이 2천 6백m, 그 손실이 무려 수백만위엔에 달한다는 것이다.
22일 후이양시 신위진에서도 똑같은 사건이 발생했다. 그날 새벽 2시쯤 신위변전소의 F9 전선이 갑자기 회로가 차단되면서 정전이 됐다. 이튿날 아침 6시 마을사람들은 전봇대에 한 사람이 매달려있는 것을 발견했다. 그의 몸에서 그때까지 연기가 나고 있었다. 경찰과 전기공급부문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그의 몸은 이미 온통 다 타버린 후였다. 사망자는 나이가 20여세 정도이고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