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 들어가기만 하면 마 여사의 컴퓨터 화면의 창들에는 불량정보로 가득 차있고 퇴폐적인 정보가 대부분이다. "나는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는 올라갈 수도 없어요" 하고 마 여사는 말했다. "왜 이렇게 외설 사이트들이 판을 치는지 모르겠군요.".
1주일 전 마 여사는 자기 집 컴퓨터에서 핸드폰 벨소리와 수수께끼 문제들을 다운받았다. 그때 그녀의 컴퓨터에 갑자기 화면이 뜨면서 전체가 울긋불긋한 문구들로 가득 차고 그중 일부 문구는 마치 문란하게 움직이는 '개미떼'처 럼 이리저리 옮겨다녔다. 그는 몇 번이나 컴퓨터를 껐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기자는 이 컴퓨터에서 인터넷에 접속 하려고 시도했으나 더욱 끔직한 일에 부딪혔다. 하나에 하 나를 이어 링크된 창이 빠른 속도로 튀어나오면서 화면의 마지막 끝까지 꽉 찼다. 화면에는 "다음 중 아무것이나 5 개 링크를 클릭하면(클릭 후 바로 닫힘) 이 전체 화면의 창들이 자동으로 닫힘. 억지로 전체 화면의 창들을 닫으려 고 하거나 리셋을 누르면 이 페이지의 파괴성 코드가 작동 하게 됨! 그때 결과는 자신이 책임져야 함!"이라고 붉은 색 글자들이 널찍하게 씌어있었다. 가장 마지막 부분에는 "개미 사슬임. 가입 후 사용하십시오"라고 돼 있었다. 눈 가득 움직이는 정보는 '메시지·벨소리 그림' '남성 강화 기술' '중국여성 사진 창고' '섹스 에덴동산' '몰래카메라 사진창고 영화' '애인 찾기' 등이며 끊임없이 '개미사슬 가입'에 초대했다. 기자는 윈도우 아이콘을 눌러서야 다른 페이지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어떤 인터넷사이트든 '스하이 인터넷, 다채로운 내용'이라는 꼬리말을 남겼다. 억지로 컴퓨터를 끈 후 다시 인터넷에 들어가자 이런 대화창이 나왔다. "누가 끄라고 했어! 다시 한번 하지!"
샤후이 베이항인터넷 전문가는 이런 상황이 나타난 것은 사용자가 '악의코드가 있는' 홈페이지를 잘못 방문한 후 시스템 등록표가 바뀌게 된 것이라고 했다.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으면 이런 나쁜 내용들을 차단할 수 있다. 불량 인터 넷사이트의 이런 행동은 사용자의 클릭으로 방문자수를 늘리기 위함이거나 단지 못된 장난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개미사슬'처럼 이렇듯 오만하게 불량정보를 전달하는 짓에 대해 관계당국은 엄격히 조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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