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30일 오전 쓰촨성 따이현 둥졔 초등학교에서는 '6·1' 어린이날과 교사 완공 축하 의식을 가졌다. 3백여명의 학부모는 학교의 초청장을 받은 후 각각 학교에 50∼1천위엔의 축의금으로 '성의표시'를 했다.
학부모들은 5월29일 이 학교가 가정형편이 좋은 학생들에게 30일의 신축 교사 준공식에 부모 들을 초청하는 초청장을 나누어주었으며 만약 돈을 내면 점심식사는 무료로 대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후 1시 기자가 학부모의 소개로 따이현 칭버대주가에 갔더니 교복을 입은 교사와 일 부 학부모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오후 4시30분쯤 성·시의 5개 언론매체가 둥졔 초등학교에 가서 자세한 상황을 알아보려 하 자 경비가 즉시 교문을 닫고 모든 사람의 출입을 금지시켰다.
학교측의 행동은 많은 학부모들의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 학교가 평소에도 많은 명목으로 돈을 거둬들이고 있으며 영수증을 덜 끊어주거나 아예 주지 않고 있다고 불평했다. 그날 교사 준공식에 '성의표시'를 한 학부모들은 많은 사람들이 축의금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영수증을 주거나 아예 아무것도 끊어주지 않았으며 학교는 기부금으로 점심에 음식점에 가서 한 상 크게 벌였다고 흥분해서 말했다.
다방면에 걸친 노력 끝에 기자는 저우깡 현교육국 부국장과 양위엔장 판공실 주임을 취재했 으나 그들은 관련상황에 대해 아직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이 학교의 출납원 류옌이 제공한 납부영수증을 보면 그날 여러 단위와 3 백 여명의 학부모가 신축교사를 위해 9천5백50 위엔을 기부했으며 그중 개인 '기부'가 2천9백75 위엔으로 3분의1을 차지했다.
차우징숭 교장은 학부모에게 초청장을 발송한 것은 학부모들이 평소에 학교 건축에 기여하길 원한다고 여러 차례 밝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学校送请柬在收贺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