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판 여사의 가족은 81세 고령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조급한 나머지 온 가족이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하면서 부친에 관한 단서를 열심히 찾았다.
판 여사는 허핑먼에 살고 있다. 8월1일 오후 2시경 그녀의 부친 판정즈 옹이 가족에게 중산공원을 한바퀴 돌고 오겠다고 말하고 나갔는데 그 후로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판 여사는 기자에게 작년 8월1일에도 부친이 나가서 행방불명된 적이 있었는데, 마음씨 좋은 사람의 도움으로 이좡개발단지에서 부친을 찾아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부친이 실종된 후 온 가족이 허핑먼에서 이좡까지 찾아보고 줘안먼에서 암병원 부근까지 찾아본 뒤 다시 산환에서 얼환까지 부친이 갈만한 곳은 모두 찾아보았다. 부친을 찾기 위해 판 여사의 자동차는 이미 2천여㎞나 달렸다.
그후 판 여사는 신문에 구인공고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한 신문에다 사람 찾는 광고를 실었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아 효과가 별로 없었다. 판 여사는 하는 수 없이 신문사를 찾아가 사람 찾는 광고를 크게 낼수록 좋겠고 심지어 사람 찾는 전면광고를 낼 생각까지 있다고 밝혔다.
"돈은 몸 밖의 것이니 돈을 얼마를 들이든 아버지만 찾기만 하면 된다." 판 여사 가족의 초조한 마음을 감안한 베이징완빠오는 8월15일부터 최저의 특가로 여러 차례 사람 찾는 광고를 실어 주었다. 게재 후 판 여사 가족은 많은 단서들을 받았으며 전화를 받으면 일가족이 밤중이라도 출동하곤 했다. 그들로서는 한 가닥의 희망이라도 포기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孝女欲登整版广告寻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