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일, 샨시성 한청시 롱징현 삼가촌이 떠들썩했다. 7,80대 승용차가 마을을 절반 이상 채우다시피했는데 공무차량과 경찰차들도 많이 보였다. 각지방인사들이 이 작은 마을에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원래 이 시의 위생국 두안장하이 국장이 고향집에서 부친 장례를 치르느라 이 마을이 전에 없이 왁자지껄한 것이었다.
3일 오전, 기자는 두안국장의 고향인 롱징현 산쟈촌에서 위풍당당한 자동차 대열은 촌 입구에서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그 집 문앞까지 계속 이어져있는 것을 목격했다. 있을만한 고급 자동차는 다 있었는데 어림잡아 장례식에 참여하기 위해 온 차량이 7,80여대 될 것 같았다. 그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1대의 경찰차량과 정부공무차량 한 대가 차량대열에 끼여 있는 것이었다. 기자는 또 한청시 인민보강병원·우의병원·의약감독경찰에서 온 차량 3대도 보았다.
두안 국장 집에는 조의금을 전하려는 사람들로 가득차 잇었다. 두안 집안에서는 특별히 친척과 친구용 조의금 접수대를 따로 설치했다. 두 접수대에서는 모두 접수원 8명이 책임지고 조의금을 받았으며 이름을 기록했다. 조의금을 전달하는 사람들은 모두 고액의 현금을 손에 들고 조의금 접수대 주위에 줄지어 서 있었다. 접수원은 돈의 액수와 이름을 적느라 땀이 맺히도록 바빴다. 몇몇 돈을 전달하러 온 사람들은 접수대가 좁아 반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고 불평했다. 기자가 주의해서 보니 장부에 기록된 조의금은 모두 1백 위엔 이상으로 제일 많은 것은 8백 위엔에 달했다. 오전 11시, 기자가 산자촌을 떠날 무렵에도 조의금을 전하려고 오는 차량들이 여전히 두안 국장집으로 이어져있는 것을 보았다.
卫生局长大办父亲丧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