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바오지딩은 관직의 이름에서 유래된 요리이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청 나라 때 정보정(丁寶楨)이라는 사람이 진사(進士)에 합격하여 역대 산동지방 행정관과 사천총독을 지냈으며, 후에는 태자로 봉해져 관직을 맡았는데, 이러한 관직을 일반적으로 궁보(宮保:청대 황태자의 벼슬)라 하였다. 정가(丁家)에서는 고추와 닭고기를 같이 볶아 만드는 요리를 잘했는데, 그 맛이 뛰어나 이미 오래 전부터 사람들은 이 요리를 "궁보계정(宮保鷄丁)"이라고 불렀다. 고추가 나지 않는 계절에는 말린 붉은 고추와 산초를 넣어 만들었는데, 음식업계에 전해진 후에는 땅콩이 첨가되었고, 원래 가지고 있던 짭잘한 맛에 설탕과 식초를 곁들여 상큼한 맛이 나게 된 것이다. 그 이후 이 독특한 맛이 알려지면서 사천의 간판요리로 자리 잡게 되었다. 금 황색을 띄며 닭고기가 졸깃하고 부드럽다. 생강, 파, 마늘의 향이 나고, 매콤한 맛과 약간의 새콤 달콤한 맛이 두드러진다. 연회에 쓰이며 술안주, 반찬으로 적합하다.
오늘의 요리!!
* 주재료
닭다리살/250g 피망/0.5개 마른고추/5개 땅콩/20알 대파/0.5개 생강/0.5개 마늘/1개 계란흰자/약간 전분/1술 정종/1술 고추기름/2술 식용유
* 소스재료
간장/1술 호유/반술 후추가루/약간 물/4술 설탕/1큰술 전분/1술
* 조리법
(1) 깨끗이 씻은 닭 다리 살을 길이 2cm정도 네모꼴로 썬다.
(2) 정종과 간장으로 밑간을 한 후 계란흰자에 전분을 넣고 버무려 놓는다.
(3) 피망과 마른 고추도 길이 2~3cm정도로 썬다.
(4) 대파 생강 마늘도 같이 썰어 놓는다.(이게 없으면, 제대로된 맛이 안 나죠~)
(5) 팬에 기름을 넣고 먼저 버무린 닭을 익힌 후 피망, 땅콩!!을 같이 넣고 살짝 튀긴 후 꺼내 놓는다.
(6) 팬에 다시 식용유를 1술 넣고 마른 고추를 볶는 다음, 대파 생강 마늘을 볶다가 정종을 넣고, 먼저 익힌 닭고기, 피망 , 땅콩 등을 같이 넣고, 위에 적힌 소스를 만든 후 같이 넣고 버무린다.
(7) 마지막으로 고추기름을 넣어주면 완성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