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rakwon

  일반인의 예상을 뒤엎고 문자메시지 서비스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핸드폰사용자가 이용한 문자메시지는 2백93억건인데 작년 한해동안 이용숫자인 1백59억건을 이미 추월했다.

  문자메시지 발송량 뿐 아니라 문자메시지 상품까지 인기를 끌고있다. 중국의 이동통신이 '꿈의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시작하자마자 상당수 SP(서비스제공회사)들이 속속 가입해 내용도 풍부해지고 있다. 초기 SP서비스는 편지, 뉴스, 컨설팅, 벨소리, 그림 등 단순했으나 호응이 별로 없자 세분화·전문화로 나가고 있는 것이다.

  신랑(新浪), 소후(搜狐) 등 포털사이트는 뉴스를 집중공략하고 있는데 월드컵경기때 상당한 역할을 했다. 페이후왕(飛虎網)은 재정뉴스를 이용해 컨설팅까지 나서고 있는데 국유기업 주식유통을 금지해 국유기업 주식보유량을 줄인다는 뉴스가 발표되자마자 'E통신'을 발송해 주식투자자가 언제 어디서든 투자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최근에 가장 인기끄는 서비스는 단연 오락이다. 장원왕(掌門網)은 월드컵기간에 '월드컵 RICH' '페널티킥 대전' '축구왕전설' '투표' 라는 4종의 게임을 서비스했다.

  또한 베이징(北京)에서 첸룽왕(千龍網)과 합작해 '문자메시지와 함께하면 나도 월드컵으로 이동한다'는 활동을 개시했었다. 이외에도 장중완웨이(掌中萬維) 등 많은 업체들이 게임서비스를 하고 있다. 장원왕 진바오치(金寶啓) 사장은 "오락분야의 전망은 매우 밝은데 개성과 재미를 높여 매달 신상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3백여업체가 SP로 활동하고 있는데 장원왕규모의 회사는 15곳에 이른다. 이들 15곳은 전체의 4%에 불과하지만 전체수입의 80%를 차지한다.(光明日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