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감사기관은 지난 2년 동안 국유기업 지도자들의 경제적 책임에 대한 심사를 부단히 강화한 결과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고 보고 현(縣)급 이상 지역으로 심사대상을 확대키로 했다고 인민일보 해외판이 지난주 보도했다.
신문은 중국정부가 지금까지 현(縣) 이하 당·정 간부들 및 일부 시범지역 현 이상 당·정 간부들에게도 경제적 책임심제를 실시해 왔다고 밝혔다.
링후안(令狐安) 심계원(審計署) 부원장에 따르면 향진(鄕鎭)과 현 직속 지도간부들의 경제적 책임에 대한 심사가 각 현(縣)급 심계기관의 주요업무의 하나로 됐고 많은 지역에서는 이미 규범화·과학화된 작업 기준이 형성됐다.
헤이룽장(黑龍江)·허베이(河北)·후난(湖南)·산시(陜西)·하이난(海南) 등의 현 이하 당·정 지도간부들은 인사이동 때 기본적으로 회계감사를 받도록 했다.
지난 2년간 전국 현급 심계기관들은 모두 4만4천81명의 당·정 지도간부들에 대해 심사를 한 결과 일부 향진들에서 마구잡이 자금 갹출, 마구잡이 잡부금 징수, 공금 유용, 접대비 과다지출 및 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들이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것을 주로 적발했으며 일부 심각한 독직 및 개인 경제범죄에 해당하는 지도간부들도 적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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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도간부에 '경제책임제' 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