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현재 중국의 대학생 수는 7백19만명에 달해 18∼22세 연령대의 14%를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의 생활수준이 점점 향상됨에 따라 대학 진학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어 대학정원도 급속히 늘어나고 있다.
1999년 전국 대학 모집정원은 1백30만명이었으나 실제 입학생은 1백60만명이었다. 2000년에는 모집정원을 1백80만명으로 늘렸으나 지원자 수가 많아 2백20만명을 선발했다.
또 2001년에는 2백50만명의 입학정원을 계획했다가 2백68만명을 뽑았다. 그 결과 2001년 현재 전국 대학재학생 수는 7백19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 대학교육의 '수요와 공급'의 모순이 어느 정도 완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중국은 1999년부터 대학입시 제도를 개선에 착수했다. 현재는 온라인을 통해 입학지원을 할 수 있으며 '3 +X(국어·영어·수학+전공과목)'로 필답고사를 치르고 있다. 또 1년에 여러 차례 시험을 치르도록 하고 대입전형 자격에 연령·기혼자 제한 조건도 폐지했다.
대학 재학생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해 중국 교육부는 경제적으로 곤란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시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는 장학금·근로보조금·생계곤란 보조금·학비감면·각종 학비보조금 대출 등이 포함돼 있다. 그중에서 무담보 신용으로 받을 수 있는 국가학비보조금 대출과 국가가 이자의 절반을 부담해 주는 국가보조 학비대출제도 같은 제도가 학생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중국정부는 대학에서 거둔 등록금의 10%를 어려운 학생들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것을 각 대학에 권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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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학 진학률 급속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