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통신이 5월 17일부터 베이징 시내 지역에서 샤우링퉁(小靈通) 무선 시내전화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통한다고 베이징르빠오(北京日報)가 지난 13일 보도했다.
베이징에서 개통되는 샤우링퉁의 월 기본요금은 25위안(元)이며 통화료는 일반 유선전화와 동일해 3분 기본 요금이 0.22위안, 추가 통화 1분당 0.11위안이 부과된다.
무선 통화와 함께 개통되는 메시지 서비스의 송신 1건당 요금은 8펀(分)으로 정해졌다. 그밖의 데이터 서비스 업무는 당분간 개통되지 않는다.
샤우링퉁 측 관계자는 5월 10일부터 개통된 베이징 교외 지역에서 이미 2만 5000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했다면서 조만간 가입 고객 3만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4월 29일 광저우(廣州)에서 샤우링퉁이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하자 당일에만 8100여명의 고객이 가입했고 14일엔 5만명 이상 가입했다. 거기에 광둥(廣東) 성내에서 이미 개통한 둥관(東筦)、순더(順德)등에서 가입한 고객은 11만명을 헤아리고 있다.
매월 20위안의 기본요금에 인터넷 접속을 통한 정보 열람, 이메일과 메시지 송 · 수신 및 그림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통해 ‘싼 가격에 무한한 향유’를 내세우면서 판촉을 벌이고 있는 샤우링퉁에 대한 소비자들의 열기는 이처럼 대단하다.
샤우링퉁 관계자는 현재 중국 내에서 무선 시내전화를 통해 150여종의 서비스 업무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 연말이면 300여종으로 늘려 고객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킨다고 한다.
샤우링퉁의 출현으로 고액을 지불해야 하는 현재의 이동통신 및 관련 서비스 가격이 현실화되고 있으며 소비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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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 시내를 향해 진군하는 ‘小靈通’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