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스 피해가 가장 혹심한 베이징의 시민생활이 점차 정상을 되찾고 있다. 거리를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교통체증을 다시 일으킬 만큼 자동차도 늘었다. 쇼핑센터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하고 공원도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다.
베이징시 교통당국에 따르면 5월 12일부터 시내 도로의 교통량이 사스 내습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날로 증가일로다. 이와 함께 샹산(香山), 이허위엔(頤和園), 베이하이(北海) 등 공원 및 유원지들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베이징 시내 슈퍼마켓과 요식업소들도 고객이 다시 몰리고 있다. 4월 하순이래 사스의 피해를 가장 많이 본 업종이 백화점, 음식점, 전문시장 및 서비스 등의 부문이었다. 각 병원들도 환자들이 다시 찾아들기 시작했다. 사스 감염 우려가 불식됐기 때문이다. 베이징 씨에허(協和)병원의 경우 이번주 들어 하루 진찰 환자 수가 1500명으로 급증했고 베이징 대학병원은 1800명 선으로 회복됐다.
시내 각 공원들의 입장객수도 정상을 되찾고 있다. 지난 14일 톈탄(天壇)공원 입장객은 2만여명, 베이하이공원은 2만5000명에 달했으며 먼터우꺼우(門頭購) 소재 탄쩌쓰(潭柘寺)를 찾은 사람이 7000여명에 달했다. 도심의 각 공원들도 5월 11일부터 입장객이 부쩍 늘어베이징시 교통당국에 따르면 5월 12일부터 시내 도로의 교통량이 사스 내습 이전의 절반 수준으로 회복되면서 날로 증가일로다. 이와 함께 샹산(香山), 이허위엔(頤和園), 베이하이(北海) 등 공원 및 유원지들로 향하는 차량 행렬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베이징 시민들의 사스에 대한 공포심리도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통계당국이 지난 13일 100명의 시민을 대상으로 해서 전화 추적조사를 한 결과 97%의 시민이 긴장된 심리상태에서 벗어났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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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京 시민생활 점차 정상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