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3국이 향후 5년내 조선·철강·전자 등의 업종에서 치열한 경쟁구도를 형성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다.
한국산업자원부와 산업연구원이 내놓은 ‘한·중·일 제조업 및 부품소재 경쟁력 비교·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일본은 섬유류를 제외한 모든 제조업에서 한국과 중국에 비해 우위를 보였었다.
그러나 일본은 정밀기기와 화학을 뺀 다른 제조업의 경쟁력이 점점 떨어지고 한국은 정체상태를 보인 반면 중국은 모든 산업의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하는 등 경쟁력이 급격하게 향상되어 향후 5년 안에 중국과의 경쟁에서 일본과 한국이 밀리게 될지도 모른다고 지적하였다.
또 3국간 교역 현황을 보면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은 일본에 비해 석유·섬유제품·컴퓨터를 제외한 대부분 산업에서 무역 적자를 보였고 중국과는 화학·석유제품·전자부품 등 중간재 산업에서 큰 폭의 흑자를 냈다.
한국은 중국에 중간재를, 중국은 일본에 소비재를, 일본은 한국과 중국에 자본재와 핵심 부품소재를 수출하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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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국 5년내 각 분야서 치열한 경쟁 예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