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년간 상하이 관계당국의 꾸준한 푸퉁화(普通話=중국 표준어) 보급 노력에 힘입어 푸퉁화를 사용하는 상하이 시민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스쟈좡(石家莊)에서 상하이에 출장 온 선(瀋)씨는 기차역을 빠져나와 앞을 지나는 한 아주머니에게 닝샤루(寧夏路)로 가는 길을 물었다. 그러자 그 상하이인 아주머니는 유창한 푸퉁화로 가는 길을 자세히 가르쳐 주었다. 지금은 달라졌지만 과거에는 외지사람들이 상하이에 와서 상하이 사투리를 알아듣지 못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었다.
지난 9월 14일 상하이 자베이취 바이위란(閘北區 白玉蘭) 광장에서 열린 ‘제 6회 전국 푸퉁화보급 홍보활동’ 개막식에는 상하이 시민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많은 시민들이 ‘푸퉁화 적극 보급’이라고 쓴 프랭카드에 저마다 사인을 했으며 수백명의 행인들이 언어문자에 관해 자문을 구하는 등 상하이 시민들의 푸퉁화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여줬다.
또,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상하이 시민들 사이에 ‘세계박람회와 상하이의 새로운 발전’을 테마로 하는 토론도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바탕으로 양호한 언어환경과 개방된 언어문화 분위기 조성은 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더없이 중요하다는데 상하이 시민들은 동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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普通話를 사용하는 上海人 늘어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