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농산물 가격이 생산감소와 재고감축으로 인해 최근 6년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고 중국언론이 보도했다.
언론은 헤이룽쟝성(黑龍江省)의 소매 가격이 1t당 1100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무려 32%나 상승했고, 안후이성(安徽省)의 쌀값은 1t당 1050위안으로 작년보다 80~120위안 씩 올랐다고 전했다. 또 허베이(河北)와 산둥(山東)의 옥수수 가격도 1t당 50~70위안 씩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곡물 가격 상승은 식용유, 사료 및 기타 농산품의 가격도 부추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곡물 가격 상승이 국내 및 국제 곡물시장의 수급상황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농업생산과 곡물재고가 모두 감소한 것이 곡물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이라는 것이다. 또, 전문가들은 곡물 가격 상승이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를 좁히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에 중국 농민은 물론 중국 농업을 위해서도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정부는 곡물 생산 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농민의 소득을 증가시켜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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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곡물 값 급격히 상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