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은 시 전체의 화장실 개조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오는 2008년까지 걸어서 8분 이내 거리 간격으로 공중 화장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개조되는 화장실 수를 예년의 연간 200개에서 400개씩으로 늘리는 동시에 백화점 및 음식점들의 화장실을 일률적으로 개방시킬 방침이다.
현재 베이징의 공중화장실 수는 세계 도시들 가운데 가장 많은 축에 속하지만 화장실 이용은 여전히 불편한 실정이다.
시청구(西城區) 환경위생 작업 서비스센터의 리후이정(李會增) 부주임은 “백화점이나 음식점 등 공공 서비스 업체들의 화장실이 대외에 개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원인을 설명했다.
사실 베이징 시정관리 위원회는 지난해 이미 ‘공공건축 및 공공장소의 화장실 설치 및 대외개방에 관한 규정을 발표하고 새로 개업하는 백화점과 음식점은 자체의 화장실을 대외에 개방토록 규정한 바 있다.
베이징은 향후 신축 호텔이나 대형 건물의 1층에 상응한 면적의 대외개방 화장실 설치를 의무화할 방침이다.
|
北京 화장실 개조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