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廣州)와 선쩐(深圳)에 요즘 새로 출고되는 자동차 번호판의 끝자리 수에서 ‘4’를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번호판 끝자리에서 ‘4’를 아예 제외시켜버렸기 때문이다.
이 같은 조치는 조만간 광둥성 전역으로 확대 시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광둥성은 작년 11월부터 차량번호를 유상으로 구입하던 방식에서 컴퓨터 추첨을 통한 무료 발급 방식으로 변경했다. 1000개의 번호를 한 조합으로 묶은 뒤 컴퓨터로 2개의 번호를 추출해 그 중 하나를 차량 소유주가 선택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러나 1000개의 번호 중 끝자리 수가 사람들이 싫어하는 ‘4’가 나오는 경우가 빈발하자 좋은 번호를 골라주겠다고 유혹하는 브로커들마저 생겨났다.
이런 현상을 없애기 위해 신차의 번호에서 끝자리의 ‘4’를 아예 없애버리는 조치를 시행하게 됐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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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번호판 끝자리 ‘4’없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