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강성 관계 당국은 3년 전부터 ‘서호 용정차(西湖 龍井茶)’에 대한 원산지 보호정책을 시행, 현지 찻잎 재배농들의 이익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왔다.
그러나 일부 악덕 상인들의 암거래와 포장시장의 혼란으로 가짜 서호 용정차가 또 다시 시장에서 판을 치고 있다.
올해 새로 딴 용정차가 시장에 나오자마자 전국 각지의 찻잎 시장에는 온갖 ‘용징신차(新茶)’가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가짜 용정차의 상당부분이 항주(杭州) 등 용징차 원산지에서 유출된 것이라는 점이다. 일부 악덕 상인들이 항주의 용정차를 사다가 외지산 찻잎을 섞거나, 일부 용징차 원산지의 찻잎 재배농들이 거래상으로부터 구입한 값싼 외지의 찻잎을 용정차와 혼합 가공해 파는 것이다.
100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용정차는 물 · 산맥 · 기후 · 토양환경 및 가공기술 등 여러 방면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순수 용정차는 항주의 서호구(西湖區) · 부양(富陽), 그리고 절강성 소흥(紹興)의 승주(嵊州)와 신창(新昌) 일대에서만 생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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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西湖 龍井茶’횡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