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졘지아오(尖叫)’, ‘미망(迷茫)’, ‘와싸이(哇赛)’, ‘마이둥(脉动)’, ‘지훠(激活)’ 등등…
올 여름 베이징 시장에 출하된 음료수의 이름이 한결같이 기이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슈퍼마켓 진열대를 빼곡히 채우고 있는 음료수 병들은 온갖 기이한 이름의 상표를 붙인 채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고 있다.
‘찢어지는 소리를 지르다’라는 뜻의 ‘졘지아오’는 그 이름만 들어도 자극적인 음료수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천(陈)씨 성의 한 베이징 시민은 슈퍼마켓에서 ‘졘지아오’를 한 박스 사가며 “늘 들어오던 이름 말고 다른 음료를 마시고 싶었는데, 마침 이름도 재미있고 과연 맛이 어떨까 궁금해서 샀다”고 말했다.
이름이 기이한 음료들은 그 맛도 독특해서, 베이징 시장에 나오자마자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어떤 슈퍼마켓에서는 품절 사태까지 빚었다고 한다.
그밖에 올해 음료시장에는 서양삼·죽엽 등 식물원료로 만든 새로운 음료들이 등장해 소비자들의 입맛을 끌어당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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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새 음료수들 기이한 이름 달고 등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