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성 부추, 불량 녹말 당면, 저질 분유…
중국에서 불량식품으로 인한 사고가 계속 꼬리를 무는 가운데, 식품의 품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중국 소비자들은 식품의 품질에 대해 공포마저 느끼고 있다.
현재 중국의 식품은 아직 안심하고 먹기엔 불안한 수준이다. 중국 국가품질검사총국이 1999~2003년 5년간 육류제품·유제품·白酒 등 수십여 종의 식품에 대해 표본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식품의 평균 합격률이 76.6%에 그쳤다.
특히 품질 문제가 발생한 식품의 대부분은 적절한 생산설비를 갖추지 않은 소규모 기업, 작업장 및 개인 사업장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분기 우유·식용소금 등 9종의 식품에 대해 조사한 결과는 평균 합격률이 81.4%로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중 절임·말린 제품=금지 합성색소 사용, 마른 국수=광택제 과다 첨가, 산포도주=산포도즙 함량 미달 등의 품질 문제가 많이 나타났다.
중국에서 유통되는 식품의 품질문제를 유형별로 보면 주로 말린 제품과 수산물에서 유독성·유해물질 사용, 콩 제품에서 식품 첨가제 과다 사용, 식품 위생환경 불량, 유제품에서 영양지표와 성분함량 미달, 상표 규격 부실 등이다.
식품 안전과 관련해서는 가짜·저질식품 만연, 농산물 시장에 삼무(三無=제조업체 명칭·주소, 생산일자·보존기간·유효기간, 검사필 등 3가지 결여)식품 범람, 무게 속이기 등의 문제가 심각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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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뭘 먹어야 안전한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