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로 커지는 에너지 공급 압력, 완전 개방을 1년 앞둔 금융시장, 13억 인구를 먹여 살려야하는 식량문제 등이 올해 중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사상 최악의 휘발유 부족사태를 겪었다. 4월부터 창쟝(長江)•주쟝(珠江)삼각주 지역의 일부 주유소들은 기름이 없어 한동안 영업을 중단할 정도였다.
중국의 석탄•전력•석유•운송 등 에너지자원 고소비와 부족 사태는 경제성장의 ‘커다란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동시에, 환경오염과 생태 파괴까지 초래하고 있는 형편이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최근 천연가스 가격 인상안을 발표했다. 이는 중국정부가 가격조정을 통해 과속의 에너지 소비속도 억제에 나섰음을 의미한다.
장핑(張平) 발전개혁위원회 부주임은 올해 석유•전력•물•천연가스•석탄•토지 등 6개 분야에서 가격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융 방면에서는 작년 연말 쪤서(建設)은행의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둘러싸고 격렬한 논쟁이 벌어졌다.
쪤서은행의 주식은 발행 전 외국 기관투자가에게 액면가의 불과 1.2배로 넘겨졌는데, 발행 후 급격한 가격 상승세를 보이면서 ‘헐값 매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식량은 지난해 곡물 총 생산량이 4억 8000만t 이상으로 전년대비 156억t 가량 증가하고,단위면적 당 생산량은 1무(畝=1무는 200평)당 310kg 가량으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두칭린(杜靑林) 농업부장은 단위면적당 생산량의 증가로 곡물 총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식량증산이 단순한 경지면적 확대에서 기술진보와 단위면적당 생산량 제고로 전환하고 있음을 반영한다고 분석했다.
(市場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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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경제 3대 걸림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