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둑해진 돈지갑
중국 중에서도 특히 대도시에 사는 사람들 중에 '신흥부자'가 많아졌다. 경제가 급속히 발전함에 따라 개인의 재산과 가구 소득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때문이다. 2001년 도시 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990년의 2배로 늘어났다. 또 1989년말 도시주민 예금잔액이 5천억위엔(元)이었으나 2001년말 현재 이미 8조위엔을 넘어섰다. 한편 농촌주민의 순수익 증가를 보면 2001년의 경우 1990년 대비 62% 증가했다.
내려가는 엥겔계수
가계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표시하는 엥겔계수는 그 나라 국민생활 수준을 가늠할 국제적인 지표다. 1990년 중국 도시가정의 엥겔계수는 50이었으나 2001년에는 37.9까지 떨어졌다. 이는 먹는 일이 가장 중요하고 옷은 아무렇게나 입어도 열심히 일만하면 된다는 생활방식에서 점점 탈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말해 2001년 농촌의 엥겔계수는 47.7이다.
풍부해지는 음식문화
과거 10여년 동안 중국 사람들의 식생활에 거대한 변화가 일어났다. 주식 소비가 계속해서 줄고 부식 소비는 끊임없이 늘고 있다. 도시주민들은 이제 음식의 영양과 맛을 먼저 생각하고 다양한 식이요법을 실천하고 있다. 또 무엇보다도 음식을 만들고 먹는 일은 편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늘어나는 평균수명
중국 사람들의 평균수명이 자꾸 늘어나 2001년에는 71.4세가 됐다. 이는 1990년에 비해 2.85세가 늘어난 것이다. 또 세계 평균과 비교해 볼 때 5세가 높으며 중진국 평균보다는 7세가 높다. 이제 중국에서 70세까지 사는 일은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 된 것이다.
넓어지는 주택
1990년대 초에 도시주민 1인당 주거면적은 겨우 6.7㎡, 농촌주민은 17.8㎡였다. 그러나 현재 도시주민의 1인당 주거면적은 10㎡ 이상으로 늘어났으며 농촌의 경우 25㎡에 이르고 있다. 이와 동시에 주생활 수준이 높아졌다. 연료는 천연가스나 액화가스가 널리 보급됐고 도시주민의 경우 가구와 인테리어 부문의 지출이 많아지고 있다.
중국서 일고있는 10가지 변화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