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즈 北京에 돌아오다
전설의 4인조 그룹 '비틀즈'를 용모와 목소리에서 쏙 빼닮은 '토니 비틀즈(TONY BEATLES)'가 중국문화부의 허가를 받아 베이징(北京)에서 공연한다.
2월13∼14일에 베이징 소재 꿍런(工人)체육관에서 '옛 시절 변함없는 우정을 그리며'라는 주제로 공연을 가지는 이 그룹은 예전에 그룹 '비틀즈'가 사용했던 악기와 입었던 무대의상을 그대로 사용하게 된다.
1964년에 영국 리버풀에서 창단돼 일세를 풍미했던 그룹 '비틀즈'는 리더 존 레논의 사망으로 해산된 바 있다.
이들은 항상 세계 팝 음악계의 선두에서 시대정신을 구현해 왔다. 특히 한 건물 지붕에서 가졌던 음악회는 히피 정신을 그대로 살려 많은 이들의 호응을 받기도 했다.
한편 국제경찰 측은 지난주에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에서 1970년대에 도난당한 '비틀즈'의 원판 테잎 500개와 아직 발행된 적이 없는 원판을 압수했다. 영국 경찰 측은 이 압수물을 두고 '값을 따질 수 없는' 귀한 물건이라고 밝혔다.
이 원판을 도난당하자 '비틀즈'는 'Come Back'을 타이틀 곡으로 하고 있던 그 음반 작업을 포기하고 다시 작업에 들어가 새 음반을 냈는데 바로 'Let it be'였다.
비틀즈 北京에 돌아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