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이나 시청자 앞에서 입만 벙긋거리고 노래소리는 녹음으로 대체하는 이른바 ‘쟈창(?唱=립씽크)’을 거부하는 운동을 벌여온 조선족 출신 로커 최건(崔健)의 주장이 각계의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1월13일 중국문화부 예술사(司) 펑위엔(馮遠) 사장이 신화통신에 그 운동을 지지하는 글을 기고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텔레비전 방송에서 특히 립씽크가 성행하고 있다.
최건을 비롯한 몇몇 음악인들은 이런 현실을 방치했을 때 중국의 음악은 도저히 살아남지 못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래서 5개월 전부터 ‘쩐창(眞唱)’을 부르짖고 나섰다.
이들은 나아가서 립씽크를 한 가수나 그렇게 연출한 프로듀서 등을 사법조치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립씽크를 없앨 길이 만무하다는 것이다.
펑위엔은 이번에 신화통신의 기고문에서 ‘가짜로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을 반드시 법률과 도덕의 칼을 들이대야 한다’고 하며 이들의 이런 주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北京靑年報)
崔健의 ‘립씽크’ 거부운동 성과 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