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镜花水月，空中楼阁(거울 속의 꽃과 물 속에 비친 달, 공중에 떠있는 누각)', 이는 형체가 없는 환영을 이르거나, 혹은 우리 말 '그림의 떡'처럼 형체는 있으나 실제로는 아무 실속이 없음을 가리키는 경우에 쓰는 표현이다. '镜花水月'는 '水月镜花', '水月镜像'등으로도 표현되며, 또 '镜花水月'는 오묘하여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경지를 지칭하는 말로도 사용되는데, 이는 송(宋) 엄우(严羽)의 『창랑시화(沧浪诗话)』<시변(诗辨)>에서 시의 오묘함을 설명하면서 “고로 그 오묘함은 투철하고 영롱하여 머무를 수 없으니 마치 공중의 소리, 형상 중의 색, 물 속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형상 등과 같아 말은 다 했으나 뜻은 무궁한 것이다.(故其妙处，透彻玲珑，不可凑泊，如空中之音，相中之色，水中之月，镜中之像，言有尽而意无穷。)'라고 한 데서 그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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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