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학협회가 실시한 ‘제 3회 중국인들의 미지의 문제에 관한 태도’ 조사 결과 중국인 4명 중 1명은 점술을 ‘전적으로 믿는다’ 또는 ‘다소 믿는다’고 대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 일상생활에서 선호하는 숫자와 기피하는 숫자가 ‘있다’고 대답한 비율이 42%에 달했다.
그러나 응답자의 73.8%가 숫자에 대한 선호는 미신이 아니라고 주장했고, 미신이라고 인정한 비율은 9.0%에 불과했다. 잘 모르겠다고 대답한 비율도 17.2%나 차지했다.
지난 2월 10일부터 선쩐시의 신규 등록 자동차 번호의 마지막 자릿수에서 숫자 4를 취소한데 대한 이들 도시 주민들의 반응은 전체 응답자 중 찬성 22.8%, 반대 32.7%, 모르겠다 39.4%로 나타났다.
그러나 8과 같이 길한 것으로 여기는 번호를 ‘돈을 내고 사들일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 67.1%, 상황을 봐가며 결정 23.2%, 그렇다 9.7%등으로 응답했다.
그밖에 현재 일부 부동산이 8층과 18층의 판매가격이 기타 층에 비해 높고 또 일부 부동산은 불길하다고 여기는 4,13,14층은 아예 없애는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행위에 대해 응답자의 56.7%가 ‘부동산 개발업자의 판촉수단’, 55.9%가 ‘구입자의 숫자 미신 심리에 부응’, 22.2%가 ‘스스로 기만하는 행위’등으로 규정했다.
따라서 응답자의 81.3%가 부동산 구입 시 4층이나 13층을 ‘개의치 않는다’고 대답하였다.
중국인 '숫자 선호 미신 아니다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