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인터뷰, 이렇게 대처하라 (12)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인터뷰 할 때 저지르는 오류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령, 문장이 아니라 단어 하나 혹은 두 세마디로 말을 끝내는 경향은 보통 사람이면 다 갖고 있지요. 이 코너를 통해서 여러분은 완벽한 인터뷰 스피킹 실력을 키워줄 것입니다.


Sumi : My father is an oil painter. My mother manages a shoe shop.
John : What kind of oil paintings does your father do?
S : She paints abstract paintings.
J : Is that his job or his hobby?
S : Both. She is the manager of a painting school. And, of course, she paints picture.


Sumi : 저희 아버지는 유화 화가시고, 어머니는 신발 가게를 운영하세요.
John : 아버님은 어떤 유화를 그리세요?
S : 그(녀)는 추상화를 그려요.
J : 그건 그분의 직업입니까, 아니면 취미입니까?
S : 둘 다예요. 그(녀)는 미술 학원 원장이세요. 물론 그림도 그리시구요.
◆ 이 점을 고쳐라!

구체적인 예를 섞어 의견을 보완하자

  문법력, 어휘력, 장문을 구사하려는 태도 등 고른 영어실력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이야기의 내용을 좀더 풍부히 하는 것. 이야기의 양을 늘리는 방법에 관해서는 이전에도 설명한 바 있으므로 이달에는 [대명사의 오용]에 중점을 두고 설명하겠다. 위 예문에서 수미는 he (그)라고 해야 할 상황에서 she(그녀)라고 말하고 있다. 실제 상황에서 대명사를 틀리는 것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상대자는 대개 전반적 상황을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의사 소통으로까지 문제가 번지는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단, 복수 인물에 관해 이야기 한 뒤, 각각에 설명을 덧 붙이고자 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당황하거나 너무 열심히 말하다보면 평상시보다 주의가 소홀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세세한 문법까지 신경쓰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달에는 대명사에 관해 정리해 보자.


아래의 대처표현을 소개한다

1. 복습 하나: we와 they

  남성단수를 he, 여성단수를 she로 표현하는 것은 대명사 규칙의 기본. 그런데, 어떤 시점에서 자기가 속한 집단을 말할 때는 we(우리)를, 속해 있지 않은 집단을 말할 때는 they(그들)을 쓴다. 예를 들어,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사람이 집에서 새 차를 샀다면 We just bought a new car.(우리는 새 차를 샀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본인은 혼자 살고 있고, 고향에 있는 가족이 차를 산 것이라면 함께 사거나 타 것이 아니므로 We가 아니라 They를 써서 They just bought a new car. 라고 해야 한다.

2. 복습 둘: it 과 they.

   다음에는 단수를 가리키는 it (그것)과 그 복수형 they(그것들)를 구별할 때 혼동하기 쉬운 경우를 살펴보자. 가위를 예로 든다. 가위 한 자루는 a pair of scissors지만, 대명사를 써서 [그것]이라고 할 때는 I've looked all over for the scissors, but I don't know where they are.(가위를 이리저리 찾아 보았지만,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처럼 한 자루라도 they를 쓴다. 이 외에 바지(pants), 안경(glasses) 등 두 부분으로 돼 있어 a pair of ...., 또는 pairs of.... 형으로 세는 것은 모두 물체는 하나라도 they를 써서 나타낸다.

3. 복습 셋: he, she와 it

  단독으로 존재하는 제 3자(3인칭 단수)를 나타내는 대명사에는 he(그)와 she(그녀), 그리고 it(그것)이 있다. 그럼 동물은? 이 때는 it을 쓰는게 기본이지만, 암컷인지 수컷인지를 알고 있을때는 he나 she로 표현하는 편이 보다 정감있게 느껴진다. 또, 나라나 바다는 she로 표현한다고 흔히 알고 있을 텐데, 최근에는 it을 쓰는 게 일반적인 추세.


◆ 조언 후 인터뷰: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John : When you went to Germany, What was your impression of the German people?
Sumi : They were very friendly. I visited a family, and they were very friendly, too.
John : What did you do together with the family?
Sumi : We ate, and played with the kids.

존 : 독일에 갔을 때, 독일 사람들에 대한 인상이 어땠어요?
수미 : 아주 친절했어요. 한 가정을 방문했는데, 그들 역시 아주 친절하더군요.
존 : 그 가족과 함께 무얼 했나요?
수미 : 식사를 하고 아이들과 함께 놀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