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인터뷰, 이렇게 대처하라 (14)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인터뷰 할 때 저지르는 오류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령, 문장이 아니라 단어 하나 혹은 두 세마디로 말을 끝내는 경향은 보통 사람이면 다 갖고 있지요. 이 코너를 통해서 여러분은 완벽한 인터뷰 스피킹 실력을 키워줄 것입니다.


John : What are your hobbies?
Sumi : Swimming and golf and playing the piano.
J : What kind of music do you like?
S : Classical and popular.
J : How often do you swim?
S : Monday.
J : You swim every week on Monday?
S : Yes.


John : 취미가 뭐에요?
Sumi : 수영과 골프, 그리고 피아노 치는 거요.
John : 어떤 음악을 좋아해요?
S : 클래식하고 대중 음악.
J : 수영은 얼마나 자주 하죠?
S : 월요일.
J : 매주 월요일에 수영하는군요?
S : 예.
◆ 이 점을 고쳐라!

문장으로 말하자

  위의 대화자 정도면 신변에 관해서는 어떻게든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본문에서도 알 수 있듯이 화자에게는 몇가지 문제점이 보인다. 첫째는 대답이 단어나 구로만 되어있어 짧다는 것, 둘째는 단어만의 나열인데다 항상 수동적으로 질문에만 답한다는것, 그리고 끝으로 자신의 생활상을 충분히 전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즉, 문장을 이용해 자세히 이야기하지 못한다는 점이 앞서 극복해야 할 과제라 하겠다. [일상 대화에서는 네이티브도 완전한 문장이 아니라 어구만으로 말할 때가 있는데?] 하고 의아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물론 항상 완벽한 문장으로만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타인과의 의사소통을 보다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문장으로 말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문장으로 말한다]고 하면 문법을 확실히 알아야만 한다고 생각, 지레 겁을 먹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문장으로 말한다고 해서 꼭 거창한 문법이 필요한것은 아니다.


아래의 대처표현을 소개한다

1. 문장을 시작하는 세가지 방법

  영어에서는 보통 주어가 문두에 오는데, a)화제가 된 사람 또는 그 대명사, b)화제가 된 장소나 사건 또는it, there 중 어느 하나로 문장을 시작한다. 예를 들어, Where does your sister live? (당신의 언니는 어디에 삽니까?)라는 물음에는, She lives in Australia now. (그녀는 지금 호주에 살아요)라고 a의 방법으로 대답하면 된다. 물론, She는 My sister라고 해도 무방하다. a에서 주의 해야 할 것은 you 나 your로 물은 질문에는 I 나 me를 쓴다는 것. 다를 예를 들어보자. How was the party last weekend? (지난 주 파티는 어땠어?)에는 대명사 it을 쓰는 b의 방법으로, It was fine (재미있었어.)처럼 대답하도록 한다. 또, c의 방법은 There is a good bookstore in Seoul (서울에는 좋은 서점이 있다.)처럼 뒤에 be동사와 명사를 수반, 어떤 존재에 대해 설명하는 표현이다.

2. 질문의 동사를 이용한다.

  주어를 정했으면 잊지 말고 동사를 추가한다. 질문에 대한 대답이라면 상대가 쓴 동사를 자기가 정한 주어에 맞춰 활용하는게 가장 간단하다. 가령, Does he have any brothers? (그에게 형제가 있어?)에는 He has two brothers. (둘 있어.)처럼 대답하면된다.

3. 목적어나 보어로 연결한다.

  본문의 Classical and popular는 I like Classical and popular.에서 목적어 만을 말한 것. 이 처럼 어구로만 대답한다는 것은 대개 문장으로 대답 할때의 목적어나 보어만 집어내서 말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주어와 동사만 신경쓰면 뒤에 오는 목적어나 보어는 쉽게 말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래의 대화를 보면 이러한 진전을 엿볼 수 있다.


◆ 조언 후 인터뷰: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John : When did you start golfing?
Sumi : I started three months ago.
John : Where do you play?
Sumi : I play in Yong-in.
John : Do you have a teacher?
Sumi : No, I don't
John : Is golf fun?
Sumi : Yes, it is fun.
존 : 골프는 언제부터 시작했어요?
수미 : 3개월 전에 시작했어요.
존 : 어디서 쳐요?
수미 : 용인에서 칩니다.
존 : 선생님은 있어요?
수미 : 아뇨, 없어요.
존 : 골프가 재미있나요?
수미 : 예, 재미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