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인터뷰, 이렇게 대처하라 (17)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인터뷰 할 때 저지르는 오류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령, 문장이 아니라 단어 하나 혹은 두 세마디로 말을 끝내는 경향은 보통 사람이면 다 갖고 있지요. 이 코너를 통해서 여러분은 완벽한 인터뷰 스피킹 실력을 키워줄 것입니다.


Neil: What do you do, Ji-yon, in your free time, when you're not working, what do you like to do?
J: In my free time? Mmm...I...when I was free, I am free....I....I go....to Jongno and watch, see a movie, or go shopping or something. If I...I am home, I listen to the music or play the piano.
N: Latin music?
J: No, I play classic.
N: Oh, very good. And you listen to classical music?
J: No. But I ...I practiced piano trio. Piano and violin and cello. Three instrumental.
N: Why do you like to do that?
J: My colleagues asked for me to play.



닐: 지연씨는 한가할때 무러 합니까? 일이 없을 때 즐겨 하는 게 뭐죠?
지원: 한가할 때요? 음..저는..한가할때..전..전가요..종로로 가서 보죠. 영화를 보거나 쇼핑을 하거나 뭔가를 해요. 집에 있을 때는 음악을 듣거나 피아노를 치구요.
닐: 라틴음악을 말입니까?
지원: 아뇨, 클래식을 쳐요.
닐: 오, 멋지군요. 그럼 클래식 음악을 감상하시겠군요?
지원: 아뇨, 하지만...피아노 삼중주를 연습했어요. 피아노와 바이올린, 그리고 첼로예요. 세 악기지요.
닐: 그런 걸 좋아하는 이유가 뭐죠?
지연: 동료들이 쳐 달라고 했거든요.
◆ 이 점을 고쳐라!

틀려도 계속해서 말하는 습관을 기르자

  회화에서는 말이 도중에 끊기거나 상대를 기다리게 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정도 회화력이 있다해도 이야기 속도가 일정하지 않다거나, 문법을 지나치게 의식하면 어색한 침묵이나 끊김, 또 같은 말이 반복돼 결과적으로 상대를 기다리게 하고 만다. 위의 대화자가 그와 같은 경우다. 이달에는 이야기 속도가 고르지 못해 대화가 부자연스럽게 끊기는 현상을 줄이는 연습을 해보자.


아래의 대처표현을 소개한다

1. 이야기 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한다

  회화에서 중시하는 유차함이란 말을 빨리 하라는게 아니다. 우리말에서도 말하는 속도는 사람마다 차이가 있다. 빨리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단어를 골라가며 천천히 말하는 사람도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영어를 말하는 속도는 아주 비정상적이지 않은 한 문제되지 않는다. 그렇다면 포인트는 무엇일까? 그것은 말하는 속도가 일정하느냐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본문에서처럼 같은 말을 재차 반복한다든지, 또는 이야기를 하다 만다든지 하는 것을 가능하면 줄이라는 것이다. 문법적으로 완벽한 무장을 구사하려고 이야기를 질질 끌기보다는 관사나 복수형의 s같은 것을 빠뜨리는 사소한 실수를 하더라도 이야기를 계속하는 게 바람직하다.

2. 다음 질문을 예상하면서 말한다.

  유창한 대답을 하기 위해서는 상대가 다음번에 어떤 질문을 해올지를 예상해서 그것까지 함께 대답하는게 효과적이다. 가령, What do yo like to do in you tree time?이라는 물음에 I like swimming.이라고 대답한다면, 그 다음에 상대는 [어디서, 얼마나 자주하는가], [왜 수영을 좋아하는가]를 물억오기가 쉽다. 따라서 상대가 묻기전에 먼저 그런 내용을 밝히는게 좋다. 이때, 무리하게 복잡한 문형을 만들려 하지 말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같은 간단한 내용을 문장으로 엮어 and 나 but, because 등의 접속사를 이용해 하나씩 연결해 나가면 대화를 쉽게 풀어나갈 수 있다.

3. 간단한 문장들은 연결시켜 대답한다.

  아래 대화를 보면 라틴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된 경위가 상세히 설명되어 있다. 다소 어려운 질문임에도 불구하고 거의 막힘없이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에 관해 말하고 있다. 이처럼 간단한 문형으로 된 짧은 문장들을 연결해 가면서 상대가 궁금해 하리라고 생각되는 내용을 파악, 자연스럽게 대화로 이끌어 간다.


◆ 조언 후 인터뷰: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N: How did you get interested in Latin music?
J: I have favorite Latin music singer. Uh, the singer's name is Luis Miguel. I saw him first on TV. My friend liks his so he..she introduced his music to me. I like his entertainment.


닐: 어떻게 라틴 음악에 흥미를 갖게 되었습니까?
지원: 좋아하는 라틴 음악 가수가 있어요. 가수 이름으 루이스 미겔이에요. TV에서 봤죠. 친구가 그를 좋아하는데 그가...아니 그녀가 그의 믕악을 알게 해 줬어요. 전 그의 쇼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