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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인터뷰, 이렇게 대처하라 (18)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인터뷰 할 때 저지르는 오류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령, 문장이 아니라 단어 하나 혹은 두 세마디로 말을 끝내는 경향은 보통 사람이면 다 갖고 있지요. 이 코너를 통해서 여러분은 완벽한 인터뷰 스피킹 실력을 키워줄 것입니다.

Sun-ju: It is sunny day. Hmm...there is one big house. And...in front of the house, there is a car. Hmm - near the car, two woman - woman, talking something. One woman leave her dog...near the house...A man is standing. Uh, next to the house there is a field and children are playing there. And there are some trees in that - some trees in fields. And in front of...
Neil: Anything more?
Sun-ju: No.
Neil: OK. Good.

선주: 화창한 날이에요. 음, 큰 집이 한채 있어요. 그리고... 그 집 앞에 차가 한 대 있습니다. 음, 차 앞에 차가 한 대 있습니다. 음, 차 옆에는 두 여자, 여자들이 무슨 얘기를 나누고 있어요. 여자는 집 근처에다... 개를 풀어놓았고...남자는 서 있어요. 어, 집옆에는 공터가 있는데 아이들이 거기서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는 나무 몇 그루가, 공터에 나무 몇 그루가 있어요. 그리고, 앞에는...
닐: 뭐가 또 있나요?
선주: 없어요.
닐: 예, 좋습니다.

◆ 이 점을 고쳐라!

상상한 내용을 자신있게 표현한다

제시된 그림을 영어로 설명하는 상황이다. 예문 1을 보면 대화자는 비교적 체계적으로 이야기를 짜 맞추고 있다. 먼저 대략적인 장면 묘사를 하고 난 후 인물 하나하나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듣는 사람이 사물의 위치 관계나 인물의 모습을 쉽게 연상할 수 있다. 아쉬운 점이라면 상상력이 발휘되지 못했다는 것. 어떤 그림을 보고 그 안에 담긴 내용을 어떻게 해석하느냐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른 문제. 가령, 벤치에 앉아있는 남자를 보고 어떤 이는 햇볕을 쬐는 사람으로 생각 할 수 있지만, 또 어떤 이는 잠복 근무하는 형사로도 상상할 수있다. 대화 내용을 보다 토실 토실하게 하려면 눈 앞에 보이는 정보에만 급급하기보다 나름대로의 상상력을 발휘에 그림의 [배경]을 이야기 속에 담아내는게 중요하다. 그림에 묘사된 여자가 의사로 보였다고 하자. 그럴 때는 물론 She is a doctor. (그 여자는 의사다.)라고 해도 되지만, [확실히 그래]나 [확실할 수는 없지만, 혹시 그렇지 않을까]라는 자기 생각에 대한 확신 정도를 담아 표현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아래의 대처표현을 소개한다

1. 자기 말을 확신할때는 must나 can't

자기 말을 어느 정도 확신할 수 있을 때는 조동사 must나 can't를 쓴다. [...임에 틀림없어]는 must, 반대로 [...일리 없다]라고 할 때는 can의 부정형 can't를 쓴다. 예로서, [그들은 서로 사랑하고 있음에 틀림없어.]는 They must be in love, 또 [그들이 서로 사랑할 리 없어]라고 하려면 They can't be in love.라는 식으로 쓰면 된다.

2. 이야기를 애매하게 끝낼 때는 may나 can, probably

조동사는 대화에 다양한 뉘앙스를 주는 기능을 한다. 그중에 may나 can은 불확실한 추측을 나타낸다. may는 [...일지도 모른다], can은 확신이나 가능성의 정도가 더 낮은 [...일 수도 있다]이다. 예를 들어 [그게 사실일지도 몰라]는 It may be true., 그보다 확신도를 낮춰 [그게 사실 일 수 있어]라고 할 때는 It can be true.로 나타내면 된다. 여기서는 can 과 처방 1에서 언급한 can't의 차이를 확실히 구별해 두자.

3. 부사를 쓴다.

probably, perhaps, maybe는 모두 [아마]에 해당하는 부사지만, 미묘한 뉘앙스의 차이가 있다. probably는 80퍼센트 정도 확실하다고 할 때, perhaps는 확신 정도가 반반일 때 쓰고, maybe는 perhaps와 같은 뜻의 구어 표현이므로 역시 5대 5정도. 이런 부사들은 무장의 맨앞이나 끝, 중간 등에 다양하게 놓으면 무난하다. 애매함을 나타내는 표현은 너무 연발하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음으로 주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