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인터뷰, 이렇게 대처하라 (19)

우리나라 사람들이 영어로 인터뷰 할 때 저지르는 오류는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가령, 문장이 아니라 단어 하나 혹은 두 세마디로 말을 끝내는 경향은 보통 사람이면 다 갖고 있지요. 이 코너를 통해서 여러분은 완벽한 인터뷰 스피킹 실력을 키워줄 것입니다.


Neil: Please look at the six pictures and tell a story.
Ji-hoon: Uh, maybe this day is fine. They talking about something... and uh, they decided to go, theater. And in theater, they bought something, coffee and sandwiches...and drinking and eating and then, uh, they watching, watched the movie. And the movie, movie is, uh, love story. A couple gets married. And they have something, good feeling, after looking at theater.
Neil: Sure, sure.




닐: 여섯 장의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해 주세요.
지훈: 음. 날씨가 좋은 날인 것 같아요. 그들은 뭔가에 대해 얘기하고 있어요. 그리고 음, 영화관에 가기로 결정했습니다.그리고, 영화관에서 뭔가를, 커피랑 샌드위치를 사서 먹고 마신 다음 음, 보고,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음, 사랑 얘기에요. 한 쌍의 남녀가 결혼을 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본 후 어떤 흐뭇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닐: 예. 과연.


◆ 이 점을 고쳐라!

시제를 잘 구분해 이야기에 현장감을 준다

  영어로 대화를 나눌 때 주의해야 할 것은 시제, 즉 [언제 일어났느냐]를 정확히 표현하는 것이다. 이야기를 할 때는 사건을 순서대로 정확하게 전해야 상대방이 혼란을 일으키지 않기 때문이다. 예문 1의 대화자는 문장을 잘 연결해 독창적인 이야기를 만들고 있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처럼 말하다가 돋중에 과거형과 과거 진행형을 혼합해 쓰고 있다. 영어에서 과거형과 과거 진행형은 각각 다른 뜻이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두가지를 적절히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이 구분이 정확해야 내용이 확실히 전달된다. 하나의 장면과 여러 장면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의 설명 방법을 비교해 보자. 먼저 하나의 장면을 설명할 땐느 [...가 ~하고 있다]처럼 현재 진행형을 쓴다. 자기가 찍은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때, 찍던 순간을 현재로 가져와 현 시점에서 진행중인 사건처럼 설명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반면 여러 장면이전개되는 과거의 사건을 순서대로 전할 때는 과거 진행형과 과거형을 적절히 구분해 써야 한다.


아래의 대처표현을 소개한다

1. 상황설명은 주로 과거 진행형으로

  여러 장면으로 이루어진 이야기일 때는 먼저 이야기 시작 직전의 상황을 설명한다. 이야기 전개가 시작돼 등장인물이나 그 주변 사람들이 하는 일을 묘사할 때는 과거 진행형을 쓴다. One day last week, I was talking with my friend on the phone in my room.과 같은 요령. 이때, -ing에 집착한 나머지 was나 were를 잊는 일이 없도록! 또 주어에 맞게 was나 were를 구분해 쓰자. 단, It was a sunny day. 처럼 be 동사를 써서 [주어 + 동사 + 보어]의 형태로 주위 사물이나 장소의 분위기, 사람의 기분 등을 설명할 때는 과거 진행형이 아닌 과거형을 쓴다는 사실을 명심하도록.

2. 이야기 전개에 따라 설명할 때는 과거형으로

  장면 설명이 끝나고 이야기를 전개할 준비가 됐으면 이제 과거형으로 사건 하나 하나를 묘사해 간다. 구체적인 예를 들면, Suddenly, my father came in and said, "Jun-ho was in a car accident!" I was surprised and jumped up. 그런식으로 계속해 과거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면 되는데 이때, suddenly(갑자기), then(그때, 그리고 나서), after that(그 뒤에) 같은 표현을 써주면 사건의 순서가 보다 명확해 진다.

3. 시제의 구분에 익숙해지는 데는 반복 연습이 중요

  과거 진행형과 과거형을 구분 사용하는 게 쉽지는 않겠지만 초조해 할 필요는 없다. 연습을 반복하다 보면 시제를 구분할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