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lockwork Orange 시계 태엽 장치 오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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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 작가 앤터니 버제스의 공상 과학 소설이 원작으로, 퇴폐적이고 불량스런 젊은이들이 활개치는 소름끼치는 미래 사회가 그 무대이다. 이들은 욕망의 분출구를 폭력과 섹스에서 구함으로써, 모든 것을 부정하고 다른 사람을 그저 폭력의 대상으로밖에 보지 않는다. 그들이 인간다운 감정을 보일 때는 클래식 음악에 집착할 때분이다. 마침내 경찰은 그 가운데 주인공 알렉스의 폭력을 잠재우기 위해 하이테크 수술을 실시해 폭력을 사용하려 하면 구역질이 나서 아무것도 못하도록 만들어 놓는다.
이 소설에는 자유의지에 따른 윤리 문제와 개인이나 사회가 휘두르는 폭력에 대한 버제스의 생각이 담겨 있다. 『시계 태엽 장치 오렌지』라는 타이틀이 가리키는 것은 겉으로는 오렌지 같은 자연의 산물이지만, 속은 윤리적 판단을 할 수 없는 기계와 같은 존재이다. 주인공 알렉스나 그가 속한 사회 모두 『시계 태엽 장치 오렌지』인 것이다. 처음에는 알렉스의 희생자 중 한 사람이다가 나중에 알렉스를 실험하는 인물로 등장하는 정치 활동가가 있다. 그는 인간을 기계처럼 취급하는 정부의 법률에 반대하는 논문을 작성중이었는데, 그 제목이 『시계 태엽 장치 오렌지』이다.
소설은 1963년에 출판되었고, '71년에 스탠리 큐브릭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 영화는 처음부터 비평가들의 찬반을 불러일으켰으며, 그 독특한 영상 미학은 지금까지도 영화학도들의 교과서로 인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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