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ol Runnings 쿨 러닝

      쿨 러닝은 실제로 있었던 전대미문의 진기한 사건을 바탕으로 1993년 월트 디즈니 사가 제작한 영화다. 이야기의 중심 인물들은 동계 올림픽 경기에 참가한 자메이카 대표 봅슬레이 팀. 팀을 만든 사람은 육상 경기 대표를 꿈꾸다가 선발에서 누락된 자메이카 청년이다. 그에게는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꿈이 있는데, 1988년 캘거리 동계 올림픽이 그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눈이라고는 구경조차 한 적 없는 카리브 해 섬나라 자메이카에서, 동계 올림픽 출전이란 넌센스의 극치일 수밖에 없다. 자메이카 봅슬레이 팀은 캘거리로 몰려가 사력을 다하지만, 마지막 활주 도중 낡아 덜거덕거리던 봅슬레이가 부서지고 만다. 그러자 팀은 그것을 짊어지고 골 라인에 들어온다. 메달은 목에 걸지 못했었지만 그들은 꿈을 이룬 것이다. 타이틀 Cool Runnings에서 cool은 자메이카 팀이 캘거리에서 처음 체험하는 얼어붙을 정도의 추위뿐 아니라 그들의 시원시원한 태도도 나타내고 있다. 덥디 더운 나레에서 온 이들은 북방에서 온 강팀들과는 달리 게임 자체를 사심없이 즐긴다. 또, runnings는 얼어붙은 트랙을 빠른 속도로 미끄러져 빠져나가는 봅슬레이의 모습을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