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teful Dead 그레이트풀 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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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 역사상 가장 오래 장수한 그룹 중 하나가 1960년대 미국 서해안 마약 문화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록 밴드 그레이트풀 데드 이다.
그레이트풀 데드는 데드헤즈라고 일컬어지는 억척 팬들을 위해 30년간 끊임 없이 투어 콘서트를 가지면서 인기를 다져나갔다.
그러나 그 30년 동안 빌보드 인기 순위 Top 10에 오른 것은 겨우 한 곡, 나이를 먹는 것에 대해 노래한 87년 작품 Touch of Grey
뿐이다. 그레이트풀 데드는 록 음악의 지평을 넓히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시대와 함게 변화하는] 그룹은 아니였다.
그룹의 이름은, 이 그룹이 60년대 중반에 샌프란시스코에서 생겨났음을 말해준다. 이 무렵 샌프란시스코에는 모든 종류의
자유와 쾌락, 심지어 마약까지 시도해 보려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었다. 마약 체험을 나타내는 수 많은 단어들 중
하나가 dead. 마약, 특히 마리화나를 복용하면 살아있다고 느껴지지 않는 묘한 기분에 빠져들게 되는데, 그 기분을
죽어버린 상태에 비유한 것이라고 한다. 마약을 하는 사람에게 있어 이 말은 위험에 대한 경고가 아니라 쾌락과 해방에의 초대였다.
다시 말해 마리화나를 피우는 행위로 기쁨을 느끼고 [죽는 것]에 감사하는 것이다. 마약 상습 복용자는 흔히 헤즈라고 불렀는데,
여기서 head는 상징적으로 [상상력]을 뜻하는 말이지만 동시에 마약 상습 복용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크레이트풀 데드의 열광적인 팬들은 자신들을 데드헤즈, 즉 [그레이트풀 중독자들]이라고 자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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