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lican Brief 펠리칸 브리프

      [펠리칸 프리프]는 섞유 자원 개발 저지에 나선 자연보호주의자들을 해치려는 살인 음모를 다룬 영화로, 원작은 변호사 출신 베스트셀러 작가 존 그리셤의 세번째 소설, [법률 사무소]에 이어 두번째로 영화화한 작품이다. Brief 란 법정 소송에 대비해 어떤 사실을 요약한 법률관계 각서를 말한다. 펠리칸은 온난 지역에 사는 큰 새로, 주로 멕시코 연안과 플로리다주에 거주하고 있다. 문제의 Brief를 작성한 사람은 젊고 아름다운 법학과 학생 댜비 쇼로, 영화에서는 줄리아 로버츠가 열연했다. 다비는 두판사의 살인 사건이 석유 개발업자의 소행임을 입증하는 증거를 우연히 발견한다. 알고 보니 두 판사 모두 과거 루이지애너주 펠리칸 서식지에서 석유를 개발하려던 업자에게 불리한 판결을 내렸던 것. 루이지애너 주는 펠리칸이 [주(州)의 새]로 지정되어 있어, [펠리칸 주]로도 불린다. 문서가 범인 손에 들어가면서, 다비는 누군가에게 살해될 위기에 몰리고 숨막히는 추적게임이 펼쳐진다. 그 과정에서 국내외의 석유업자, 부패 정치가, 게다가 FBI까지 얽힌 음모가 파헤쳐진다. 그런데 이 모든 사건의 시작이 펠리칸의 수난에서 온 것이므로, 그리셤이 그 제목을 [펠리칸 브리프]라고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