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town 모타운

      1950년대 미국의 레코드 시장은 RCA와 콜롬비아 등이 대형 음반 회사들이 독점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 음반 회사들은 로큰롤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음악을 낳은, 힘이 넘치는 젊은 인재들의 물결에 발빠르게 대응하지는 못했다. 이 틈을 메운 것이 지역적인 규모의 수 많은 소형 라벨들이었다. RCA와 콜롬비아 등의 빅 라벨들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전도 유망한 아티스트를 발굴하고 그들의 연주를 녹음해서 발매했던 것이다. 이러한 인디펜던트 라벨은 인디즈라고 일컬어졌고, 그 대부분이 1, 2년만에 모습을 감추고 말았지만, 독립적인 메이저 라벨로 발전한 예도 있었다.
이처럼 인디펜던트 라벨로 성공한 레코드 회사 중 하나가 59년, 후에 음악계의 거물이 된 두 사람, 베리 고르디 주니어와 스모키 로빈슨이 창립한 모타운 레코드사이다. 창립장소는 그 당시까지 음악과는 전혀 인연이 없던 디트로이트 시. 자동차 산업의 발달지인 이곳은 모터 시티, 모터 타운, 줄여서 모타운 이라는 이름으로 친숙해져 있었는데, 로빈슨과 자칭 Mr. Hitsville(히트 치는 사람)이라는 고르디는 이 Motown 이라는 닉네임을 그대로 회사명으로 사용했다. 모타운 라벨의 설립으로 인해 60년대는 독특하고 도회적인 젊은 모타운 사운드가 주름 잡으면서 미국 록 음악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지금까지 모타운에서 레코드를 낸 유명 아티스트로는 슈프림스, 미러클즈, 스티비 원더, 다이아나 로스 그리고 마이클 잭슨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