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nnie and Clyde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Bonnie and Clyde

    보니 파커와 클라이드 밸로우에 얽힌 실화를 바탕으로 1967년 아서 펜 감독이 각색해 만든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는 미국 사회에 적잖은 충격을 던져 주었다. 또한 이 영화를 계기로 할리우드에는 폭력 범죄 영화라는 새로운 영화의 형태가 등장했고, 그 명맥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클라이드와 보니는 각각 1909년과 1910년에 텍사스 주에서 태어났다. 그들이 처음 만난 것은 1930년 1월. 당시 보니는 웨이트리스를 하면서 이따금 용돈벌이로 매춘을 하고 있었다. 영화에 묘사된 그녀의 시작(詩作)과 흡연습관은 사실에 기초한 것.

영화에도 나타나 있듯 그들은 남부 시골을 돌아다니면서 식당이나 주유소, 작은 은행 등에서 강도짓을 한다. 기껏해야 1500달러라는 돈에도 인정사정 없이 사람들을 죽여댄다. 불과 2년반 사이에 그들이 살해한 사람들의 수는 경찰관을 포함해 12명.

그런 두 사람을 텍사스의 보안관 프랭크 헤이머가 끝까지 추격한다. 영화에서는 동료의 부친이 두 사람을 밀고하는 것으로 그리고 있지만, 실제로 두 사람을 경찰에 밀고한 것은 메스빈이라는 옛 동료다.
두 사람이 잠복 경찰들에 의해 최후를 맞는 마지막 장면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1934년 5월 23일, 루이지애나 주 북부 시골길에서 두 사람은 헤이머 이하 6명의 경찰들에게 87발의 총탄 세례를 받고 생을 마감한다. 두 사람의 시신은 현재 텍사스 주 달라스의 묘지에 이장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