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utch Classidy and the Sundance Kid 내일을 향해 쏴라!
    내일을 향해 쏴라!
    Butch Classidy and the Sundance Kid.

    내일을 향해 쏴라」는 1969년 미국에서 제작된 서부극으로, 1890년대에 Hole-in-the-Wall Gang이라는 갱단에서 활동했던 두 명의 실존 인물을 모델로 그린 작품.

    부치의 본명은 로버트 리로이 파커. 1866년 4월 1일생이며 유타 주 몰몬교도의 농가에서 자랐다. 어릴 적부터 은행을 터는 등 비행을 일삼아 형무소 신세를 졌다가 1890년대에 출소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부치 캐시디로 이름을 바꾸고 Hole-in-the-Wall Gang을 결성했다.

    이 갱단의 일원으로 그와 절친했던 사람이 선댄스 키드다. 부치가 집단의 두뇌 노릇을 한데 반해 선댄스는 행동대원으로, 놀라운 총솜씨를 지니고 있었다.


선댄스에 관해서는 본명이 해리 롱보우라는 것과 1870년에 펜실베이니아 주에서 태어났다는 것 외에 알려진 게 없다.

열차 강도 사건을 당한 철도 회사의 의뢰로 대대적인 수사가 벌어져 갱단의 일부 조직원들은 사살되거나 체포됐지만 부치와 선댄스는 뉴욕을 경유해 볼리비아로 도주했다.

그후 그들의 소식은 정확히 알려진 게 없다. 볼리비아에서 경찰에 맞서 총탄 세례를 받고 사망했다는 설이 있고, 1930년대 중반까지 살아 있었다는 설도 있다. 영화에서는 사망설을 채택해 스토리를 구성했다.

이 작품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 각본, 작곡상을, 그리고 우리에게 너무나도 잘 알려져 있는 노래 'Raindrops Keep Falling on My Head'(빗방울은 머리 위로 흩어지고)로 주제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영화에서 황금 콤비를 이뤘던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는 그후 1973년 「스팅」에도 함께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