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키는 용사라고 불리는 여러 인물중 가장 유명한 슈퍼맨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을까?
이 아이디어는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에 살던 19세 소년 두 명에게서 나왔다. 수년간 여러
잡지사에 투고했지만 비상식적이고 엉뚱하다는 이유로 매번 거절당하던 중 Action Comic 지
편집장이 이를 채택, 1938년 6월 처음으로 머리 위로 차를 들어올린 슈퍼맨이 이 잡지의
표지에 등장하게 되었다.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킨 이 영웅의 모습은 그 후 출간된 Action
Comic 지 18권 가운데 6권의 표지에 등장했고, 19권째부터는 계속 표지를 장식했다.
슈퍼맨이라는 이름은 독일 철학자 니체의 <짜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에 나오는 초인의
개념에서 따온 것으로,
니체의 이 개념은 아일랜드 출신의 극작가이자 비평가이며 사회 철학자인 조지 버나드 쇼의
희곡 <인간과 초인>으로 일반에 알려졌다.
정의를 위해 싸우는 슈퍼맨에게는 세 가지 특징이 있다. 크립톤이라는 혹성에서 왔고, 초인적인
힘과 두 개의 얼굴을 지녔다는 점. 평상시에는 Daily Planet 지에 근무하는 온화한 신문기자, 유사시에는 막강한 초인. 만화, 신문, 라디오, TV, 영화 등 모든 매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은 슈퍼맨은 「데뷔」한 이래 근 60년이 지난 오늘도 변함없는 사랑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