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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사를 이용한 정중함과 조심스러움의 표현
조동사 would는 [아마 …일 것이다/…였을 것이다]란 뜻으로 조심스런 상상이나 추측을 할 때 쓴다. I guess that would be the first time I met him.(그때 처음으로 그를 만났을 겁니다.)은 과거 일에 대한 추측이다. It would seem difficult to finish this by tomorrow.(내일까지 이걸 끝내긴 힘들 것 같은데요.) 라는 식의 현재에 대한 추측은 I guess it is… 나 It seems… 보다 더 완곡한 표현이다.
정중하게 부탁할 때는 Would you please come over here? (이리 오시지 않겠어요?) 처럼 please와 함께 쓰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 would를 사용한 표현으로는 would like to, would rather 등이 있다. would like to 는 I would like to go abroad. (외국에 나갔으면 좋겠다.)나 Would you like to drink? (한 잔 하시겠습니까?)처럼 자기나 상대의 바램을 부드럽고 조심스럽게 말하는 뉘앙스를 주는 표현이다. would rater는 [(…하기 보다는) ~ 했으면 싶다.]란 뜻. I would rather start working than go to graduate school. (대학원에 가기보다는 <취직해서> 일을 하고 싶다.) 처럼 쓴다.
영화 [딕 트레이시]에서
Tess: I thought you might want to take me out to dinner. Unless you’ve got another plans, of course.
(나와 저녁식사를 하고 싶어하지 않을까 해서요. 물론 다른 일이 없다면 말이지요.)
Tracy: I’d break a dinner date with FDR for you.
(당신을 위해서라면 FDR과의 저녁 약속이라도 취소할 수 있지.)
테스는 [다른 일이 없다면 혹시나]란 뜻을 가정법 조동사 might로 표현했고, 트레이시는 [테스를 위해서라면] 하는 뜻으로 would를 써서 자기 기분을 강하게 전하고 있다. I’d rater로 바꿔 말하면 테스와 FDR을 비교하는 뜻이 돼, [반드시]라는 기분을 제대로 나타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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