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사의 서술 용법

관계사 앞에 쉼표를 찍는 것이 관계사의 서술 용법이다. 간격을 두고 보충 설명을 덧붙이는 형식이다. 따라서, 논리적으로 차근차근 이야기하고 싶다는 기분을 전달할 수가 있다. She has two daughters who are dancers.(그녀에게는 무용수인 두 딸이 있다.)와 같이 한정 용법에서는 two daughters와 who are dancers가 묶여 있어서 무용수가 아닌 딸이 더 있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She has two daughters, who are dancers.라는 문장은 일단 딸이 두 명이라는 것을 밝히고 그 딸에 대한 보충 설명을 하고 있다.
하나 더 예를 들어보면, He settled in Chicago, where he quickly learned to live and die with the White Sox.(그는 시카고에 정착해 그곳에서 곧 화이트 삭스 팀과 생사를 함께 하는 법을 터득했다.)라는 문장에서는 '시카고에 도착했다'와 '그곳에서 무엇을 알게 됐는지'가 조리 있게 전달된다. and로 연결하는 것보다 where이라는 관계사를 사용함으로써, 뒷문장과 선행사 Chicago와의 관계를 밀접하게 나타낸 것이다.

When it came time to go to college, I picked the farthest one from home I could find. This of course, drove my father right up the wall, which, I supposed was the point.
(대학에 진학할 때가 되었을 때, 나는 가능한 한 집에서 가장 먼 대학을 골랐다. 물론 아버지는 미친 듯이 화를 내셨지만, 그게 내가 노리는 바였다.)

위의 문장에서 관계사 which는 '아버지가 미친 듯이 화를 내셨다'라는 내용 전체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이 관계사 which는 서술 용법에서 앞의 선행사 뿐만 아니라 발언 전체를 받기도 한다.


▶ 다음 문장으로 충분히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Cindy rang Jeff, who was a good friend as well as the family doctor.
(신디는 제프에게 전화를 했는데, 그는 좋은 친구이자 가족 주치의이기도 했다.)

I never met Eric again, which was a pity.
(나는 에릭을 다시는 만나지 못했는데 그건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Later he went to Japan, where he did all sorts of jobs.
(후에 그는 일본으로 건너갔는데 거기서 그는 온갖 일을 다했다.)

He said it would be done by March, which personally I doubt very much.
(그는 3월쯤에 그 일이 마무리될 거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난 그 말이 믿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