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의 개요

지난 번에 배운 것을 복습하겠습니다.

1. With no job, Tom would be happy.
2. With no job would Tom be happy.

1번은 쉼표가 with no job이라는 구와 Tom would be happy(탐은 행복할텐데)라는 문장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당연히 with no job의 no는 뒷 문장에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해석하면 '직업이 없다, 그래서 탐은 행복하다' 입니다.

2번은 쉼표가 없습니다. 이 경우엔 지난 시간에 언급했듯이 no가 뒷문장에 영향을 줍니다. no가 뒤의 would에 영향을 주는 것 입니다. no가 not any 와 같은 뜻이라는 것 다 알고 계실 겁니다. any는 명사 앞에 남고, not은 would와 연결이 되서, 이 문장은 이와 같이 쓸 수도 있습니다. = With any job, Tom would not be happy( 어떤 직업을 가지고도 탐은 만족할 수 없을 거야), 아주 야심만만한 사람 탐에 대해서 얘기하나 봅니다. 감이 오시는지요?

◎ 동사에 관해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동사는 크게 정형동사와 준동사로 나뉩니다. 중요한 건 문법 용어가 아니고 내용이니 벌써 골치아프려고 하지 마세요. 내용을 이해하면 되는 겁니다. 읽고 말하는데 문장이 자연스럽게 느껴지면 perfect입니다.

정형동사란 시제와 주어를 가지고 있는 걸 말합니다. Ex. I went to school. 에서 went는 I라는 주어와 시제(과거)를 갖고 있는 정형동사입니다. 그냥 문장에서 동사를 말합니다.

준동사는 '동사에 준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동사에 준한다는 말은 '동사는 아니지만'이란 말을 내포합니다.
준동사에는 부정사 (to+inf.), 동명사( -ing), 분사( -ed, -ing)가 있습니다. 앞에서 동사에 준한다고 해서 준동사라는 이름까지 붙었는데 그럼 뭔가 동사와 같은 성질을 갖고 있는 게 있겠군요. 바로 이 셋도 시제와 주어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좀 이름에 걸맞는 군요.
여기서의 시제는 크게 단순과 완료로 생각하시면 되고요(주절과 종속절의 시제가 차이가 나면 완료를, 시제가 차이가 나지 않으면 단순을 떠올리면 됩니다)
주어는 의미상 주어를 말합니다. 이 의미상 주어가 만일 보이지 않는다면 두 가지 경우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주절의 주어와 같거나 일반적인 경우라서 생략을 한 경우이죠.

Ex.
He is easy to please (그는 쉽다, 기쁘게 해 주기가) ...to+inf.
I love playing tennis..(테니스 치는 걸 좋아한다)... 동명사 playing이 동사처럼 목적어를 가지더라도 명사역할도 할 수 있습니다. playing tennis가 love의 목적어가 되니까요.
Because he was so ill he could't come to the work. (그는 너무 아파서 직장에 올 수 없었다)
-> Being so ill he couldn't come to work.
He가 공통적이므로, 아래문장(분사구문을 만드는 과정에서)에서 주어가 생략이 되었습니다. (기억나시죠? 준동사도 주어와 시제를 가지고 있다고 했습니다)그가 아픈 것도 과거고 직장에 오지 못한 것도 과거이므로, 단순 시제 (being)을 썼습니다.

▷ 아주 쉬운 얘기지만 기본부터 확인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시고, 두 문장을 절로 고쳐 보세요.

1. Walking along the beach, I met an old classmate.
->As I walked along the beach, I met an old classmate.

2. Rollerskating, I was chased by a car.
-> While/As/When I rollerskated I was chased by a c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