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식당문화
미국 식당에 가서 몇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 첫째로 맥도널드(McDonald's)같은 셀프서비스를 하는 패스트푸드점 외에 종업원의 시중을 받는 음식점에선 반드시 입구에서 안내를 받아야 한다. 흔히 팻말에 "Wait to be seated."(자리를 안내받을 때까지 기다리십시오.)라고 쓰여 있고, 이 같은 팻말이 없더라도 입구에 서서 안내하는 사람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계산은 우리나라에서처럼 계산서(Check)를 직접 계산대로 가져가서 하지 않고 보통 식사를 마친 후 담당 종업원에게서 받아 살펴본 후 그 자리에서 돈과 함께 건네준다. 물론, 식당에 따라서는 손님이 직접 계산대로 가서 계산하도록 하는 곳도 있다. 때론 식사가 다 끝나가는데도 담당 종업원이 계산서를 가져오지 않아 마냥 앉아있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럴 때는 "Could I have the check, please?"(계산서 좀 주실래요?) 또는 간단하게 "Check, please."하고 부탁하면 된다.

그 다음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팁(tip)이다. 팁을 얼마나 주어야 하는 문제는 항상 고민스럽다. 팁에 관한 한, 미국인들도 기준이 다르다. 보통은 세금을 제한 음식값의 15~20% 정도를 준다. 보통 점심보다는 저녁 그리고 평일보다는 주말 저녁에 팁을 더 많이 준다. 이렇게 음식 값과 팁이 결정되면 그 만큼의 돈을 테이블에 놓고 나가면 된다. 그러나 거스름돈을 받아야 하는 경우나 신용카드(Credit Card)로 계산해야 하는 경우는 종업원을 불러 직접 돈이나 카드를 건네준다.



  • 주문하시겠습니까? Are you ready to order? / May I take your order?
  • 특선요리가 있습니까? Do you have any specials?
  • 저도 같은 것으로 하겠습니다. I'll have the same. / Make it two, please.
  • 아직 먹고있는 중입니다.(종업원이 다 먹은 줄 알고 치우려 할 때) I'm still working on it.




    다락원 刊 '이창수 교수의 미국생활 미국영어'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