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마다 옷 사이즈를 표시하는 방법이나 그 기준이 다르다. 미국의 경우는 어떠한가? 우선 남성복부터 살펴보자. 셔츠나 남방처럼 캐쥬얼한 옷은, S(small), M(medium), L(large), LL(extra-large), LLL(extra-extra-large) 등으로 사이즈를 구분한다. 우리식 치수 95~100 정도가 M에 해당하고, 105~110은 L에 해당한다. 그러면 바지는 어떠한가? 우리의 경우 허리 사이즈만 표시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는 ‘허리 사이즈 * 기장'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렇게 허리 사이즈에 따라 기장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구입한 바지를 수선집에 가져갈 필요가 없다. 수선은 alteration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선 세탁소나 수선집에서 쉽게 기장을 줄일 수 있지만 미국에서는 흔치 않다. 정장상의의 경우에는 ‘가슴둘레+전체 기장’ 으로 구분하는데, 가슴둘레는 38, 39, 40,,,,, 등으로 전체 기장은 S(short), R(regular), L(long)으로 구분해 ‘40R', '39L'처럼 표시한다.
다음은 여성복에 대해 알아보자. 여성복은 남성복에 비해 워낙 치수가 다양해 웬만한 체격의 여성이면 거의 맞춤에 가까운 옷을 고를 수 있다. 여성복은 키가 작고 체격이 왜소한 사람들을 위한 peities, 보통 체격을 위한 misses, 체격이 큰 사람들을 위한 plus로 구분하고, 이를 다시 2,4,6,8,10,.... 등의 치수로 나눈다. petite는 2P, 4P처럼 숫자 뒤에 P자가 붙어서 일반 옷과 쉽게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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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원 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