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공중전화(Pay Phone)
|
미국을 여행하다 보면 공중전화를 쓸 일이 많다. 미국의 공중전화라고 해서 별 다른 건 없지만, 그래도 처음 이용할 때는 그 사용법을 몰라 당황하게 마련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저런 돌발 사태가 발생하는데, 그런 경우 급선무가 여기저기 필요한 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니 공중전화를 사용할 줄 모른다면 참으로 낭패가 아닐 수 없다.
우선 공중전화는 pay phone이라고 한다. 직역하면 '유료전화'라는 뜻이다. 미국의 공중전화 사용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자신이 전화를 걸고자 하는 번호가 시내 통화(local call) 번호인지 시외 통화(long-distance call)인지 확인한다. 그것은 전화기에 쓰여있는 전화번호의 지역번호가 자신이 걸고자 하는 전화번호의 지역번호와 같은지 확인하면 된다.
공중전화기에 쓰여 있는 안내문을 보면, 'local call: 25 cents'라는 말이 있다. '시내 통화는 25센트'라는 뜻이다. 대부분의 도시에서 처음 3분 간의 시내통화 요금은 25센트이다. 시내통화의 경우, 수화기를 들고 동전 투입구에 정확한 금액의 동전을 넣은 후 번호를 누르면 된다.
문제는 시외통화이다. 시외통화는 거리에 따라 금액이 다르기 때문에, 돈이 얼마나 들지 미리 짐작할 수 없다. 시외 전화를 하려면 먼저 수화기를 든 후 지역번호를 포함한 모든 번호를 입력한다. 그러면 잠시 후 컴퓨터에 녹음된 목소리로 일정 금액을 넣으라는 안내가 나온다. 단, 시외전화를 걸 땐 미리 동전을 충분히 준비해야 한다.
동전을 넣지 않고도 통화할 수 있는 번호들이 있다. 비상 전화번호인 911이 그 대표적인 예. 또 1-800으로 시작하는 수신자부담 전화번호(toll-free number)도 동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미국에서 공중전화로 우리나라에 전화할 때는 전화카드(calling card)를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이 근처에 공중전화가 있습니까? Is there a pay phone around here?
이 공중전화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보여드리겠습니다. Let me show you how to use this pay phone.
시내통화 요금이 얼마죠? How much is a local call?
1달러 50센트를 투입하십시오. Please deposit one dollar fifty cents.
 다락원 刊 '이창수 교수의 미국생활 미국영어'에서
내용 중 일부 발췌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