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서기 문화: Next in line, please.
|
우리 나라에 와 있는 미국인들이 가장 당혹스럽게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우리의 줄서기 문화 결여가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 역시 미국에서 줄서기 문화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귀국 후 곳곳에서 차례 지키기가 무시되는 장면을 보고 있노라면 여간 당혹스러운 게 아니다.
미국인들의 줄서기 문화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점은 반드시 한 줄로 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 크리스마스 지나고 백화점이나 큰 상점에 가면 Customer Services(고객 지원부) 앞에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샀거나 받은 물건을 바꾸려는 사람들의 줄이다. 점원이 여러 명 있어도 고객들은 언제나 한 줄로 선다. 일 처리를 끝낸 점원이 "Next in line, please." (다음 손님!) 하고 부르면, 순서에 따라 맨 앞에 선 사람이 그 점원에게로 간다. 따라서 늦게 와도 줄만 잘 서면 먼저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는 한국식 '행운'은 있을 수 없다.
|
입구에서 줄을 서 주세요. Please line up at the door.
여기가 줄의 맨 끝인가요? Is this the end of the line?
새치기 하지 마세요. Don't cut in line.
줄서서 기다리는 건 정말 짜증나. Waiting in line is so annoying.
 다락원 刊 '이창수 교수의 미국생활 미국영어'에서
발췌
|
|
|
|
